코로나19 확산속도 역대 최고..독일·일본·영국 '끙끙'

2020. 12.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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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지난주부터 상점과 학교, 보육시설의 문을 닫는 전면봉쇄에 들어간 독일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역대 최고로 치솟았습니다. 일본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일주일 사이에 확진자가 1만 9천 명 넘게 증가했고, 영국에선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가 현지시각 22일 나온 신규 확진자가 1만 9,52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 정부는 한 주일 기준 10만 명당 신규확진자를 50명 이하로 줄이는 게 목표인데, 전면봉쇄에도 오히려 197.6명으로 늘어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로타르 빌러 / 로베르트코흐 연구소장 -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길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여행도 가지 말고 되도록 극소수만 만나십시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8시20분까지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2,687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나온 확진자가 1만 9,016명이나 됐습니다.

일본에서 일주일 사이 확진자가 1만 9천 명 넘게 증가한 건 처음입니다.

영국 정부는 현지시각 22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 6,804명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에서 하루 기준 최대 규모인데 기존 대비 감염력이 70% 더 큰 변이 바이러스 출현 때문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잉글랜드 전역이 3차 전면봉쇄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유입에 대한 우려로 전 세계 5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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