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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식의약품 안전기술 수준 제고…빅데이터 적용"

송고시간2020-12-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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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의결…내년 1월 시행계획 수립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PACST)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PACST)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 기술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면으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3회 심의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 기술 진흥 기본계획(2021∼2025)(안)' 1개 안건이 심의·의결됐다고 22일 밝혔다.

심의회의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에 의거한 과학기술 정책 최고 심의기구로,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는 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국민 안심 수준을 현재 64%에서 2025년까지 74%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기본계획에는 2025년까지 식의약품 안전 기술 수준을 기술 우수 국가인 미국 대비 90%까지 발전시킨다는 목표도 담겼다.

우선 비대면, 무인화 등 뉴노멀 시대에 대비해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식품과 의약품 안전관리 기반 마련이 포함된다.

식품 생산과 수입량, 안전사고 이력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식품이 신체에 악영향을 끼칠 정도를 파악하는 예측 모형을 마련한다.

병원과 약국 등에서 수집한 실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제품 평가 기술도 개발한다.

어린이와 고령자 등이 섭취하는 식품의 품질기준을 맞춤형으로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소아 환자 등이 복용하는 약의 용량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화장품이나 위생용품, 신종 담배류 등에 대한 시험법과 안전성 평가 기술과 백신, 마스크, 진단기기를 평가하는 기술 플랫폼도 구축한다.

유전자변형식품(GMO)이나 세포 배양육 등 새로운 식품 원료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한다.

이 밖에 민관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연구개발 수행체계를 강화하고 연구데이터 공유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이번 진흥계획을 토대로 내년 1월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이날 의결된 식품·의약품 등 안전기술 진흥계획을 통해 정부는 국민 생활 속 안전망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의료기기 및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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