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훈 팬들 "반성하고 돌아와줘" "범죄는 아니잖아"

신진아 2020. 12. 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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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비투비의 래퍼 정일훈(26)이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일훈은 지난 5월 입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중이었으며, 그 무렵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도피성 입대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비투비는 골수팬이 많은 그룹으로, 현재 정일훈을 포함해 육성재, 임현식이 군 복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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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SNS 캡처
정일훈 SNS 캡처

[파이낸셜뉴스]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래퍼 정일훈(26)이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일훈은 지난 5월 입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중이었으며, 그 무렵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도피성 입대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정일훈이 입대를 앞두고 SNS에 올린 글을 보면 그가 오랫만에 팬과 소통했고, 갑작스레 입대 소식을 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참 오랜만에 (글을) 남기는 것 같은데 갑작스러운 소식이 되는 것 같아서 그 점 또한 미안하게 생각해요”라고 당시 썼다. “제가 그 동안에 활동을 쉬면서 여러분들과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라며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오롯이 저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는 중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대한민국의 남성으로써 저 또한 짊어져야할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겠지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되겠지만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여러분들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사랑합니다 멜로디”라고 썼다.

소속사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상황을 파악한 즉시, 인정했다.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마초 흡입 혐의가 알려진 22일 일부 팬들은 여전한 팬심을 드러내며 정일훈이 벌을 피하지 말고, 반성한 뒤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오길 바랐다.

한 팬은 “계속 옆에 있으니까 돌아와주세요. 벌 피하지말고요. 탈퇴도 하지마세요”라고 당부했다.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되니까 죽지만 마 제발 나 진짜 오빠없으면 못살아... 기다릴께 반성하고 바른 모습으로 다시 멜로디 앞에 7투비로 서줘. 기다릴께”라고 호소했다.

결별을 고한 팬도 있다. 한 팬은 "다른건 다 참을수 있었어 숨겨둔 자식이 있다고 해도 오빠가 행복하다면 진심으로 축하했을꺼고 근데 범죄는 아니잖아 나는 범죄자를 좋아할수는 없어 진짜 좋아했다...안녕..."이라는 글을 올렸다.

비투비는 골수팬이 많은 그룹으로, 현재 정일훈을 포함해 육성재, 임현식이 군 복무중이다. 이중 군복무를 마친 서은광 등 네 명은 '비투비 포유' 유닛 활동 중이다.

#대마초 #아이돌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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