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윤, '♥김미려'에 "숨만 쉬어도 월 지출 400" 잔소리 폭탄

이은 기자 2020. 12. 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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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생활비 문제를 두고 다투는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지출 문제를 두고 다투는 개그우먼 김미려와 그의 남편 정성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자 김미려는 "우리 현실 나쁘지 않다. 더 열심히 일해서 더 열심히 벌면 되지"라고 했고, 정성윤은 "(반려견) 사료랑 간식이랑 당장 먹지도 않을 건데 왜 많이 시키냐"라며 잔소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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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 정성윤 부부/사진제공=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생활비 문제를 두고 다투는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지출 문제를 두고 다투는 개그우먼 김미려와 그의 남편 정성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성윤은 아침부터 아내 김미려에게 잔소리를 늘어놨다.

집 앞에 가득 쌓인 택배를 정리하며 정성윤은 김미려에게 "딸기, 당분간은 사지 마라. 확인해보고 내가 살 때되면 알려줄게. 물티슈가 있는데 왜 또 샀냐"고 잔소리를 시작했다.

이에 김미려는 "첫 방송 보니까 제가 잔소리 엄청 많이 하고 남편은 버퍼링 걸린 것처럼 나왔는데, 남편이 잔소리를 엄청 많이 한다. 버퍼링은 본인 불리한 때만 나온다"고 말하며 억울해했다.

또한 정성윤은 딸 모아 학습비를 본 뒤, 두 아이 합쳐 20만 원이나 나가는 교육비와 생활비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정성윤은 "이번 달 난방비가 14만 5천원 나왔다. 겨울 되면 훨씬 더 나올텐데"라며 "전반적으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숨만 쉬어도 나가는게 400만원 정도"라고 걱정했다.

그러나 김미려는 "네 가족 사는데 다 그 정도는 나간다"고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였다.

정성윤이 끊임 없이 잔소리를 이어가자 김미려는 "그만해라. 애들 앞에서 돈 얘기 하지 마라. 요금제도 제일 무제한 쓰면서 무슨 얘기를 하는 거냐"고 발끈했다.

또한 두 사람은 축의금을 두고도 다퉜다.

김미려가 축의금으로 50만원을 써야 한다고 하자 정성윤은 "(축의를) 50만 원이나 하냐"며 "연말이라 돈 나갈 곳이 엄청 많다. 이온이 안경도 다시 해야 되고, 간식비도 고정적으로 계속 나간다. 모아 초등학교도 들어가고"라며 반대했다.

이에 김미려는 "우리 결혼할 때, 걔 흙 파먹던 시절인데 50만원 했다"고 하자 정성윤은 "체면도 좋고 의리도 좋다. 지금 우리 처한 현실이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미려는 "우리 현실 나쁘지 않다. 더 열심히 일해서 더 열심히 벌면 되지"라고 했고, 정성윤은 "(반려견) 사료랑 간식이랑 당장 먹지도 않을 건데 왜 많이 시키냐"라며 잔소리를 이어갔다.

김미려는 결국 폭발했고, 정성윤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김미려는 "나나랑 쪼는 사료 협찬이라도 받아온다. 아깝냐. 너도 돈 벌어와라. 여보가 돈 벌어오면 될 거 아니냐"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화가 난 정성윤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김미려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남편한테 말을 심하게 하긴 했는데 우리가 그렇지 않은데도 쪼들린다고 생각하니까 그게 너무 싫다"며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고, 애들 잘 먹이고 있는데"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정성윤은 "모아 임신했을 때 아내가 먹고 싶다는 게 있었는데 생활비가 없어서 못 사준 적 있다. 이온이를 낳고 나서 돈 때문에 속상한 적이 많았다. 평소에 미리미리 돈을 아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후 김미려 정성윤 부부는 방어 회를 먹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된 두 사람은 화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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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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