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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택시기사 멱살을… 이용구 차관 논란에 진중권 “文 대통령이 당장 해임하라”

입력 : 2020-12-20 05:40:00 수정 : 2020-12-20 10: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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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 지난달 초 술 취해 자신을 깨우는 택시 기사 멱살 잡아 / 추가 폭행 없었고, 택시 기사가 처벌 원치 않아 경찰 내사 종결 / 진 전 교수 “권력층에 의한 서민 폭행 사건” / “대통령은 국민 폭행한 ‘폭력 차관’을 당장 해임하고 검찰은 이 사건을 재수사해서 가해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이용구 법무부 차관(왼쪽)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을 ‘중대한 범죄’로 규정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당장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 기사를 공유한 뒤 “운전자 폭행은 중대한 범죄”라며 “게다가 이는 권력층에 의한 서민 폭행 사건”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입으로 ‘개혁’ 떠드는 이들의 머릿속이 신분제적 사상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폭행한 ‘폭력 차관’을 당장 해임하고 검찰은 이 사건을 재수사해서 가해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사건 무마 과정에서 혹시 다른 배경은 없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에 대해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했다.

 

신고자인 택시 기사는 지난달 초 밤늦은 시간 이 차관 아파트에 도착한 뒤 술에 취한 채 차 안에서 잠든 이 차관을 깨우려는 과정에서 이 차관으로부터 멱살을 잡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다만 이 차관은 택시 기사의 만류로 폭력적인 행동을 멈췄고, 추가 폭행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택시 기사는 이후 경찰 추가 조사에서 이 차관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경찰은 반의사불벌죄로 이 차관에 대한 수사를 종결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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