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전, MBC 드라마 '전원일기' 속 농촌 총각 응삼이 역할로 유명한 배우 박윤배가 폐섬유증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사실이 밝혀졌다. 향년 73세.
19일 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박윤배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날 오전 별세했다고 밝혔다. 박윤배는 작년 폐섬유증 판정을 받은 후 최근까지 투병해 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7시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문은 받지 않는다.
부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윤배 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요즘 전원일기 재방송 보는데... 그래선지 더 슬프네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등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한편, 박윤배는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다.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노총각 '응삼이' 역할로 인지도를 쌓아 올렸다. 이외에도 드라마 '토지', '연개소문',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 '투 가이즈' 등에서 단역 및 조연으로 활약했다. 또한, 젊은 시절 사진이 공개되면서 '원조 미남' 별칭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iMBC연예 김혜영 | O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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