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맞은 간달프 "몇분이면 끝, 어여 맞으세요."

정지섭 기자 2020. 12. 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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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접종 대상인 80세 이상 고령자에 포함돼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마법사 간달프 역을 연기한 영국 배우 이안 멕켈런(81)이 17일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뒤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 백신 주사를 맞는 사진과 소감을 올린 배우 이안 맥켈런의 트위터

맥켈런은 이날 런던 동부 퀸 메리 대학병원에서 백신 주사를 맞았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백신을 맞게 돼 매우 운이 좋았다”며 “어느 누구에라도 주저하지 않고 백신을 맞으라고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보건서비스(NHS)는 보도자료까지 내고 맥켈런이 백신을 접종해 우선 접종대상자의 일원이 됐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가 지정한 우선 접종대상자에는 80세 이상 고령자와 보건인력, 요양시설 거주자 등이 포함된다.

맥켈런은 NHS를 통해 “백신을 맞게 된 게 기쁘고, 백신 접종이 필요한 이들을 재촉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에는 몇분 정도가 소요되며 그것으로 다 끝난다”고도 했다.

영국은 세계 최초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에서 공동 개발한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뒤 일반 국민들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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