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손흥민, ‘70m 원더골’ FIFA 푸슈카시 수상…한국인 최초
알림

손흥민, ‘70m 원더골’ FIFA 푸슈카시 수상…한국인 최초

입력
2020.12.18 07:26
수정
2020.12.18 15:17
0 0


손흥민이 1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에서 푸슈카시상을 수상한 뒤 온라인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취리히=AP 연합뉴스

손흥민이 1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에서 푸슈카시상을 수상한 뒤 온라인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취리히=AP 연합뉴스


손흥민(28ㆍ토트넘)이 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70m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수상이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푸슈카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푸슈카시상은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고(故) 페렌츠 푸슈카시의 이름을 따 2009년 제정한 상으로, 대회나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시상한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혼자 내달리며 무려 6명의 번리 선수를 따돌린 뒤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망을 출렁였다.

손흥민의 축구 인생에서도 가장 멋진 골 가운데 하나로 꼽힐 이 골은 EPL ‘12월의 골’을 시작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 영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올해의 골’에 이어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시즌 ‘올해의 골’ 등으로 선정됐다.

FIFA는 지난달 후보 11명을 발표한 뒤 지난 12일 손흥민과 함께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를 최종 후보 3인에 올려놓았다. 최종 수상자는 팬(50%)과 축구전문가 패널(50%)의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뽑았다.

FIFA가 발표한 투표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은 전문가 투표에서 13점, 팬 투표에서 11점을 받아 총 24점을 얻었다. 한국 선수가 푸슈카시상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수상이다.

김형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