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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나는 살아있다’ PD “김민경 트라우마 극복 노력, 응원해”

신영은 기자
입력 : 
2020-12-18 0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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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아있다'의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우기, 김지연, 오정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은 완벽한 팀워크로 감동과 재미를 안겼다. 제공|tvN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tvN 예능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의 생존 프로젝트 교관으로는 특전사(특수전사령부) 중에서도 정예 요원들로만 구성됐다는 ‘707부대’ 출신 박은하가 함께하고 있다. 상상치 못할 혹독한 생존 훈련을 받은 생존 전문가이자 캠핑 크리에이터 박은하는 출연진에게 실용도 100%의 생존 기술들을 알려주고, 이들의 생존기를 지켜보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민철기PD는 “아들이 생존 콘텐츠를 찾아보더라. 초등학생이 찾아볼 정도로 생존이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은하캠핑’을 보게 됐는데 박은하 교관이 너무 멋있었다. 이런 분이랑 예능 프로그램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에 섭외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6인의 교육생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여자)아이들 우기는 고된 훈련에도 생존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도전을 펼치고 있다.

김성령은 50대의 나이가 무색하게 모든 훈련을 거뜬히 해내며 맏언니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민철기 PD는 “김성령은 50대 중반인데도 체력관리가 엄청나다. 50대는 과연 생존의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그런 물음표가 있어서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복싱, 등산, 러닝 등으로 다져진 강철 체력의 이시영은 자타공인 에이스로 활약을 펼쳤다. 민철기 PD는 “이시영은 워낙 (운동을) 잘하니까 이런 분은 어떻게 생존할까, 강한 이미지를 보여줬는데 정말 잘할까 궁금했다. 흔쾌히 출연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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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아있다'의 민철기, 심우경 PD가 특전사 출신 박은하 교관을 비롯해 교육생 6인의 섭외 배경을 밝혔다. 제공|tvN
‘태릉이 빼앗긴 인재’라고 불릴 만큼, 뒤늦게 타고난 근력을 알아차린 김민경은 뜻밖의 트라우마를 고백하고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심우경 PD는 “김민경은 절대 출연 안하겠다고 했다”며 “요즘에 ‘운동뚱’으로 많이 화제가 되는데 몸에는 근육이 잔뜩 있지만 마음에는 근육이 하나도 없더라. 김민경이 트라우마를 이겨내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응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대 체대 출신인 오정연은 유연성과 체력 모두를 아우르며 활약했다. 민철기PD는 “오정연은 아나운서의 지적인 이미지와 체대 출신의 신체적 능력를 가진 인물이다. 이런 분은 생존 상황에서 다른 분들과 어우러질 수 있을까 궁금했다. 또 아나운서라는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나와서 정글같은 프리 세계에서 활동하는 분이라 생존력이 더 높지 않을까 궁금증이 있었다”고 캐스팅 배경을 귀띔했다.

한국 여자 펜싱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은 독보적인 민첩함과 스피드를 선보였다. 민철기 PD는 “김지연은 국가 대표 출신으로 기초 체력과 신체적 능력이 뛰어나다. 이런 사람들이 실제로 위기가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어떻게 극복해나갈지가 궁금해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상위 5% 학교 출신으로, ‘뇌섹돌’이라 불리는 우기는 남다른 열정을 뽐내고 있다. 민철기 PD는 “우기는 먼저 출연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며 “20대의 젊은 대표이제 중국에서 한국으로 와서 생존 중인 인물이라 실제 생존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실제로도 파이팅이 넘치더라”고 말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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