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고음 기대, '김나박이+이'되겠다" 이승기, 이유 있는 자신감 [종합]

김한길 기자 2020. 12. 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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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5년 만에 가수로 복귀했다.

이승기가 5년 만에 가수로의 복귀를 알린 정규 7집 '더 프로젝트'는 '뻔한 남자' '너의 눈 너의 손 너의 입술' '잘할게' '소년, 길을 걷다' 등 신곡 4곡과 '사랑' '꽃처럼' '널 웃게 할 노래' '사랑이 맴돈다' '사랑한다는 말' 등 리마스터링 5곡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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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이승기가 5년 만에 가수로 복귀했다.

이승기의 정규 7집 '더 프로젝트(THE PROJECT)'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7일 오후 3시,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최됐다. MC는 배우 신성록이 맡았다.

이승기가 5년 만에 가수로의 복귀를 알린 정규 7집 '더 프로젝트'는 '뻔한 남자' '너의 눈 너의 손 너의 입술' '잘할게' '소년, 길을 걷다' 등 신곡 4곡과 '사랑' '꽃처럼' '널 웃게 할 노래' '사랑이 맴돈다' '사랑한다는 말' 등 리마스터링 5곡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특히 '더 프로젝트'는 윤종신과 용감한 형제, 넬, 에피톤 프로젝트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 이승기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의 매력과 더욱 깊어진 감성을 극대화시키며 "대중성과 완성도를 모두 성취한 앨범"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 시원한 고음, 타이틀곡 '잘할게'

용감한 형제가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잘할게'는 이별 후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를 담은 가사가 호소력 짙은 이승기의 보이스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면서 감성을 극대화시켰으며, 중독성 있는 후크송이 곁들어진 이승기표 록발라드다.

이날 이승기는 "가이드 때부터 '집사부일체' 멤버들한테 들려주며 '뭐가 좋냐'라고 하다가, 신성록 씨는 대중성을 갖춘 '잘할게'로 가야 한다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승기는 "공감이 됐던 게, 신곡 하나하나가 좋지만, '가수 이승기'를 잊고 지낸 분도 있을 거다. 오랜만에 나오는 것이기에 '대박'보다는 '나왔다'라는 정보 전달과 음악적 접근성, 쉽게 제 음악을 좋아해 주고 입에 맴돌 수 있는 노래이기에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이승기는 "뭐니 뭐니 해도 오랜만에 나왔으니 질러줘야 하지 않겠냐. 가창력으로 시원하게 원 없이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잘할게'에 대해 신성록은 "이 곡은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된다. 겨울 감성에 딱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 콘서트 소망, '김나박이+이'되겠다

이승기는 듣고 싶었던 말과 반응에 대해 "전 진짜 '이승기 라이브 진짜 잘한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승기는 "라이브 방송하기 전에 진짜 예민했다. 온갖 것들을 직접 컨트롤하고, 그날은 커피도 안 마신다. 진짜 그 소리 한 번 듣고 싶었는데, 다행히 몇몇 분인지를 모르겠지만 제가 보이는 반응들 선에서는 그렇게 느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에 신성록은 "상황만 괜찮아지면 콘서트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고, 이승기는 "너무 하고 싶다"라고 하면서도 "조금 두렵기도 하다. 왜냐면 이제는 제 안의 기준이 높아졌고, 욕심도 많아졌는데, 하고 있는 건 예전보다 많아졌다. 그래서 콘서트를 한다면 3개월 전부터 준비하고 관리해야 한다. 그런 거 없이 보고 싶다고 해서 니즈가 있으니까 해보자는 건 싫다. 그런 무대를 하고 나면 창피할 것 같다. 하려면 제대로 하고 싶다. 보여주기식이 아닌, 멋들어진,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 그런데 그러기까진 제 안에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평소에도 관리하고 있다. 진짜 상황이 나아진다면, 다시 한번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서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라고 바랐다.


엄친아, 국민남동생, 허당, 황제 등 다양한 별명의 소유자이기도 한 그는 '인간부적'이라는 별명을 가장 마음에 들어 했다. 그는 "제일 기분이 좋다. 뭔가 운이 따라줄 것 같고. 행운이 함께 해줄 것 같은 느낌이다"며 웃었다.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롭게 얻고 싶은 별명에 대해서는 "욕심이지만, '이승기 보컬리스트구나' '보컬이 참 좋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또 노래 진짜 잘하시는 분들,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라고 하지 않느냐. 거기에 하나 추가돼 '김나박이이'가 되고 싶다. 발라드 열심히 해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진심을 담아 소망했다.

끝으로 이승기는 "열심히 하겠다.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다 하려면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잘 관리해서 여러분들에게 하나하나 좋은 모습으로 찾아갈 거다. 다음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가수로서 끈 놓지 않고 좋은 음악과 목소리로 여러분들께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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