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홍진희 언니와 오해 푸니 앞으로 솔직하게 다 말하려고 해"(아콘)[직격인터뷰]

이해정 2020. 12. 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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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조혜련이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5년 만에 탤런트 홍진희와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12월 1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조혜련이 지난 5년 동안 연락을 못한 탤런트 홍진희와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고 눈맞춤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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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5년 만에 탤런트 홍진희와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12월 1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조혜련이 지난 5년 동안 연락을 못한 탤런트 홍진희와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고 눈맞춤을 신청했다. 과거 절친이었던 두 사람은 사소한 오해로 5년간 연락이 끊어졌고, 이날 눈물의 화해를 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조혜련은 12월 17일 뉴스엔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이콘택트' 작가와 스태프들이 신경을 많이 써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추억의 선물을 줘 너무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 "홍진희와 방송하면서 통화하고 방송하고 나서 통화하고 오늘 아침에도 통화했다"고 관계가 회복됐다는 점을 시사했다.

5년 만 재회인 만큼 출연 고민도 많았을 터. 조혜련은 "홍진희 씨는 어떤 이유로 신청한 지를 모르지 않냐. 풀고 나니 아무 것도 아니지만 저는 혼자 심각했었다"고 복잡했던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제 성격이 쿨해 보이지만 소심한 면이 있다. 입을 열기가 쉽지 않아 두려움도 있었는데 사전 인터뷰하고 마음 준비를 한 후에 자리에 앉아 눈을 보니 입을 열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연락이 끊기기 전과 지금의 관계 변화를 묻는 질문에 조혜련은 "그전에는 친하니까 어느 정도 연락해야 한다 이런 압박감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 다시 만나니 그런 부담감이 없다.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니 편해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홍진희 씨도 이전에는 '친하니까 얼굴 좀 봐야 하는 거 아냐' 그렇게 생각했을 텐데 이제는 제가 가정도 있고 서로의 삶이 있다는 걸 이해해주는 것 같다. 자주 옛날처럼 연락은 못하더라도 얼굴 보고 살자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조혜련은 또 "홍진희 씨는 술을 계속 마시는데 저는 술은 안 마신다. 제가 '언니 만나면 계속 술 마셔야 하잖아'라고 했더니 언니가 '괜찮아 넌 콜라 마셔' 그러더라. 저도 모르게 언니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 있던 것 같은데 방송을 통해 자유로워진 것 같다"며 편안해진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눈치 보지 말고 솔직하게 다 말하는 게 나은 것 같다.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조혜련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게 좋다. 지금도 계속 노래 연습 중이다"고 밝히며 "노래를 잘하게 돼 멋진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게 꿈이다. 뮤지컬 '맘마미아' 무대에 당당하게 서보고 싶다. 내용이 좋은 뮤지컬 무대에 서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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