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반가운 식당들을 방문했다.
16일 오후에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전국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힘내요 소상공인'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새로운 소식을 보내온 골목식당을 세 가지 유형(사업확장형, SOS 요청형, 안부 확인형)으로 나누어 방문한다.
먼저 백종원이 고향인 충남 예산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대전 막걸릿집이 예산에서 막걸리 양조장을 열었던 것. 백종원은 확고한 막걸리 철학이 있던 대전 막걸릿집 사장님이 뜻이 맞는 사람들과 지역별 특산물 막걸리를 만들어 막걸리 부흥을 일으키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 듣고 도움을 주기로 한 것.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은 예산 양조장을 방문해 견학에 나섰다. 백종원과 사장님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지속가능한 상생에 이어 막걸리의 세계화까지 막걸리를 이용한 다양한 계획을 이야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장님은 낙과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오히려 덜 익거나 한 것들이 술에 사용해보니 향이 더 좋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장님은 안주 메뉴를 최소한 이유에 대해 "시장에서 다른 안주 사 와서 드실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시장과 상생을 위한 사장님의 배려에 흐뭇해했고, 사장님은 "술에 더 집중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사과 막걸리를 시음한 백종원은 "청량하다"라고 평가했다. 사장님은 생각보다 은은한 사과 향에 대해 "사과를 무조건 많이 넣으면 풋내가 나더라"고 설명했다. 사장님은 예산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막걸리를 개발해 안착시킬 계획을 목표로 세웠다.
이어 백종원은 자신이 알려준 안주들을 맛보며 "누가 가르쳐줬냐. 잘 가르쳤다"고 자찬하며 흐뭇해했다.

이후, 평택역 뒷골목 세 가게의 긴급점검이 이어졌다. 호평으로 가득한 국숫집 리뷰에 비밀 요원을 투입해 실태를 파악하기로 했다. 여전히 속이 꽉 찬 김밥과 비린내 없는 국수가 비밀 요원들을 반겨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그러나 떡볶이집은 미리 백쌀튀김을 튀겨 놓고 파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는 등 여러 혹평이 이어졌다. 백종원은 백쌀튀김을 미리 튀겨놓고 파는 모습에 "미리 튀겨놓으면 절대 맛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포장한 백쌀튀김을 확인한 백종원은 시식을 포기하며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떡볶이도 처음의 맛으로 돌아갔다고 말하며 위기를 감지했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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