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2020.2' 공개..각종 신규 기능 및 개선사항 추가

실감형 콘텐츠 제작 성능 등 높여

[사진=유니티]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유니티는 유니티 엔진 최신 버전 '유니티 2020.2'를 16일 공개했다.

워크플로 개선을 위한 400가지 이상의 신규 기능 및 개선 사항들이 대거 추가돼 사용자의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키며, 더 강력해진 그래픽 렌더링 기술과 AR(증강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 성능은 고품질의 멀티 플랫폼 3D 콘텐츠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바탕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직무나 산업 분야에 관계없이 개발자들이 각자의 크리에이티브 프로세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반복작업(iteration)과 임포트(import) 속도는 더욱 빨라졌으며, 보다 원활해진 워크플로를 통해 개발자들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게 됐다. 2020년부터는 엔진 출시 횟수를 연 2회로 줄여 개발자들이 더 긴 주기로 엔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버전의 그래픽스 렌더링 기술에는 성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능과 개선 사항들이 추가됐다. URP(유니버설 렌더 파이프라인)에 각 씬의 조명광의 화질을 개선하는 SSAO(스크린 공간 앰비언트 오클루전), 빌드 데이터의 용량을 줄이고 로딩 시간을 단축하는 컴플렉스 릿 셰이더(Complex Lit Shader), 차량 도장면과 같은 머티리얼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클리어 코트 맵 기능 등이 추가됐다.

HDRP(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에는 조명을 디버깅하고 데칼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향상된 툴들이 추가됐다. 레이 트레이싱(Ray-tracing)에 대한 개선과 함께, 생생하고 사실적인 그래픽을 제작할 수 있도록 물리 기반 빛 강도 등 다양한 설정들이 포함되어 있는 HDRP 샘플 씬 또한 새롭게 제공된다.

에디터 및 팀 워크플로 부문에서는 유니티 허브 버전 2.4.2의 프로젝트, 다운로드, 유니티 에디터 버전 및 모듈의 관리를 위한 워크플로들이 개선됐다. 더 많은 검색 토큰과 쿼리 입력 시 컨텍스트 완성 기능을 제공하는 퀵 서치 기능이 추가됐으며, 프리팹 임포트 기능의 성능과 확장성, 캐시 가능성이 향상됐다. 또 UDP(Unity Distribution Portal)에는 사용자가 프로젝트 레벨 권한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플랫폼 지원도 모바일과 AR(증강현실) 개발에 초점을 맞춰 더 강화됐다. AR 개발을 위한 유니티의 멀티 플랫폼 프레임워크인 AR 파운데이션(AR Foundation)에 메시 지원이 포함된다. 가상의 콘텐츠들이 실제 오브젝트들에 의해 가려지는 등 실제 물리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현실 세계와 더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AR 경험의 제작이 가능해졌다.

'삼성 어댑티브 퍼포먼스 2.0(Samsung Adaptive Performance 2.0)'은 어떠한 디바이스에서도 어댑티브 퍼포먼스를 에뮬레이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들이 포함된 새로운 샘플 프로젝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탠드얼론 플레이어를 위한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의 네이티브 지원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차세대 애플 맥 하드웨어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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