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불꽃 경쟁 속.. 위메프, 패션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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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e커머스(전자상거래) '특가 대표'였던 위메프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패션에 승부수를 던졌다.
치열해지는 e커머스 춘추전국시대에서 위메프가 '특가 대표 위메프'라는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출혈경쟁으로 매년 수백억원대의 적자를 내고 있는 위메프로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프의 패션 부분 승부수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위메프가 실적 반등에 성공할지 미지수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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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브랜드 데이·무료배송 내걸어
수백억원대 적자에 새 돌파구 절실
'특가 대표' 타이틀 되찾을 지 관심
하지만 네이버나 쿠팡 등 경쟁자들에게 밀리면서 위메프의 위상도 휘청거리고 있다. 네이버가 가격비교와 자체 쇼핑 서비스로 두각을 보이자 위메프의 서비스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워진데다가 기존 대형 유통업체들까지 잇달아 오픈마켓에 진출하면서 ‘원더쇼핑’의 경쟁력이 약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출혈경쟁으로 매년 수백억원대의 적자를 내고 있는 위메프로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다양한 특가 상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거래액 규모는 지난 2015년 1조6,000원에서 지난해 6조4,000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영업손실은 오히려 같은 기간 290억원에서 757억원으로 증가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월이용자수(MAU)도 지난달 503만명으로, 쿠팡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여기에 박은상 위메프 대표까지 건강상의 이유로 올해 6월부터 장기 휴직에 들어가면서 수장 공백기가 길어지고 있다.
위메프의 패션 부분 승부수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위메프가 실적 반등에 성공할지 미지수라는 반응이다. 쿠팡이 C.에비뉴 등을 통해 패션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고, 네이버도 스마트스토어나 브랜드스토어 등을 활용해 다양한 패션·뷰티 브랜드들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무신사, 지그재그, 에이블리, 브랜디 등 온라인 패션 전문 플랫폼들이 10·20세대 공략에 성공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경쟁자가 많은 상황에서 패션에 특화한다는 것이 얼마나 차별점이 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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