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유인수, 문경건과 '훈훈한 선행'..모교 광운대에 패딩 기증

이현호 기자 2020. 12. 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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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수(25, 성남FC)와 문경건(25, 오이타 트리니타)이 대학교 후배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전달했다.

유인수와 문경건은 광운대 축구부 1년 선후배 사이다.

광운대에서 유인수를 직접 지도했으며 지금도 광운대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오승인 감독은 "후배들에게 뭔가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프로에서 뛰는 졸업생이 학교에 직접 방문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인수와 경건이에게 매우 감사하다. 지도자로서 뿌듯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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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광운대] 이현호 기자 = 유인수(25, 성남FC)와 문경건(25, 오이타 트리니타)이 대학교 후배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전달했다.

유인수와 문경건은 광운대 축구부 1년 선후배 사이다. 둘 모두 광운대 재학 중에 일본 J리그 넘어가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유인수는 FC도쿄와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뛰다가 올해 초 성남으로 이적했다. 문경건은 줄곧 오이타에서 뛰며 올 시즌부터 주전 골키퍼로 거듭났다.

이들은 지난 10일 자비로 패딩을 구매해 광운대 축구부 후배들에게 건넸다. 그중 유인수는 직접 박스를 들고 광운대 기숙사를 찾아 후배들을 격려했다. 일본에 있는 문경건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관계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광운대에서 유인수를 직접 지도했으며 지금도 광운대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오승인 감독은 "후배들에게 뭔가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프로에서 뛰는 졸업생이 학교에 직접 방문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인수와 경건이에게 매우 감사하다. 지도자로서 뿌듯하다"고 답했다.

유인수는 "항상 광운대와 오승인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별거 아닐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 후배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작은 선물이지만 후배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일본에 체류 중인 문경건은 "인수 형과 함께 찾아뵙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 아쉽다. 후배들 모두 열심히 해서 프로에 진출하는 꿈을 이루길 바란다. 항상 응원하고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일본에서 뛰던 시절 문경건, 유인수, 원두재(울산현대). 사진제공=유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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