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화상 생활체육수업..'코로나 블루' 이겨요!
[앵커]
코로나19 확산에 방역이 한층 더 강화되면서 체육시설 이용이 힘든데요.
집에서 생활 체육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체육관에서 스트레칭 수업이 한창입니다.
트레이너들이 화면을 보면서 비대면 수업으로 각종 근력 운동 동작을 알려줍니다.
["김미령님도 잘 따라하고 계시죠?"]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이를 따라하며 동시에 양방향 소통을 합니다.
["(유산소 운동을 하려면 몇 분 정도 더 하면 좋을까요?) 20분 정도나 30분 정도 몸 운동 개념으로..."]
비록 화상수업이지만 혼자 할 때보다 훨씬 덜 지루하고 꼭 모여서 수업을 받는 기분입니다.
[김미령/54살/세종시 종촌동 : "저희같이 나이 50대 넘어가면 근력 운동이 많이 돼야 되거든요.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세종시 체육회 소속 젊은 생활체육지도사들이 무료로 만든 이 사이버 수업이 인기를 끌면서 넉달 만에 회원이 30명에서 48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지혜·이진규/세종체육회 생활체육 지도자 : "코로나 상황 때문에 운동하기가 쉽지 않은데 집에서 따라하기 쉽게 핸드폰이나 노트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또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장애인 거주 시설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참여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화상 체육 수업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코로나 블루'를 이겨낼 수 있는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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