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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野, 정치공세 금도 넘어…공수처법 개정 자업자득"

등록 2020.12.11 10: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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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개정은 처장 후보 추천절차 정상화…조속한 추천위 소집 요청"

"국민의힘, 극단적 막말, 대결정치로 불안 부추겨…무책임한 선동"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1일 공수처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와 관련해 "공수처장 후보 추천 의결이 재적위원 3분의 2로 완화 개정된 것은 야당의 자업자득"이라며 "공수처 출범은 이미 5개월 넘게 지체됐다. 국회의장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조속히 소집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무리 훌륭한 제도라도 악용하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을 야당 스스로 입증했다. 공수처법 개정은 야당이 무력화한 공수처장 후보추천 절차를 정상화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의 비리, 부패를 척결해 정의사회를 구현하고 검찰의 특권을 견제해 권력기관에 균형있는 민주적 견제을 실현할 것"이라며 "공수처장 추천위는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공수처를 공정하게 운영할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강조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라고 공세 수위를 높인 국민의힘을 향해선 "금도넘는 국민 분열의 정치공세로 수구 냉전 보수의 본색을 드러냈다"며 "반문(반문재인) 연대라는 미명아래 모여 분열의 정치를 하며 국격을 훼손하는 정치인들은 시대의 부적응자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당인 제1야당이 극단적 막말과 대결 정치로 정국 불안을 부추기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엄중한 상황이 코로나19 국난상황에 힘을 보태기는 커녕 정치공세로 대통령을 흔드는 건 나라를 혼돈으로 몰아가는 무책임한 선동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극우세력과 연대해 정치 양극화를 부추기는 국민의힘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코로나 3차 대유행 상황과 관련해선 "맞춤형 피해 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되도록 하겠다"며 "힘겨운 한해를 보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 정부는 소상공인 긴급대출을 추가 진행하도록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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