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홍수현 추정 '노란 드레스의 익사체' 발견! 전환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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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 죽는다'가 홍수현으로 추정되는 노란 드레스의 익사체가 발견되는 '공포 엔딩'으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같은 시각 실종된 홍수현으로 추정되는 노란 드레스의 익사체가 강물 위로 떠오르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사건의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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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 연출 김형석·김민태) 4회에서는 백수정(홍수현 분) 실종 사건 수사에 본격적으로 개입해 베테랑 형사 장승철(이시언 분)의 심기를 건드리는 강여주(조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수정의 오피스텔에서 발견된 혈흔과 여주 집 지하실에 있는 김치냉장고의 혈흔에서 수정의 DNA가 발견된 가운데,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형사들과 여주, 국정원 과장 마동균(오민석 분)으로부터 여주를 의심할 만한 흔적들을 지우라는 임무를 받는 차수호(김영대 분), CCTV로 한우성(고준 분)을 협박한 관리소장의 실종까지, 증거를 찾으려는 자와 흔적을 지우려는 자들의 움직임이 맞물리며 향후 전개에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 여주는 수정의 실종에 매니저 김덕기(유준홍 분)를 강하게 의심했고, 사라진 수정의 트로피를 찾아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녀는 수정의 트로피가 수정을 공격한 무기일 거라 추리했다. 여주의 수사 개입은 승철의 심기를 건드렸다. 여주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고, 덕기의 집에서 수정의 트로피를 찾아내 승철과 안세진(김예원 분)의 기를 꺾었다.
매니저의 집에서 승철과 세진은 우성에게 다정한 자세를 취한 수정의 사진을 발견했고, 이들이 예사롭지 않은 관계일 거라 추측했다. 이에 ‘아침미담’ 오현정(공상아 분) PD를 만나 우성과 수정의 관계를 캐물었고, 우성의 아내가 여주라는 사실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수정과 어쩌면 연적 관계일지도 모르는 여주의 수사 개입에 이들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이날 우성은 수정의 오피스텔 CCTV 영상과 5,000만 원을 맞바꾸자는 관리소장의 협박에 돈을 마련하느라 전전긍긍했다. 우성은 돈도 지키면서 관리소장을 떨궈낼 묘책을 마련했지만, 관리소장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오히려 불안감을 배로 떠안게 됐다.
관리소장과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여주의 수상한 행적들도 함께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밤중 난데없이 홀로 공동묘지로 향하는 여주의 모습이 국정원 요원 수호와 엄요원(배누리 분)의 눈에 포착되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수호는 여주의 집 지하실 김치냉장고에서 발견한 혈흔을 국과수에 의뢰했고, 수정의 DNA와 일치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그는 범죄 전문가인 여주를 수정의 사건 용의자로 강하게 의심했지만, 국정원 과장 동균은 오히려 “강여주를 의심할 만한 모든 흔적을 지워”라고 지시해 의문을 자아냈다. 국정원이 이토록 여주를 주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솟구친다.
관리소장에게 협박을 받은 우성은 정치인 꿈을 접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남기룡(김도현 분)을 직접 만나 자신의 의사를 밝히기로 했다. 그러나 기룡의 임기응변은 오히려 우성의 정계 진출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그림을 만들었다. 우성은 이곳에서 잠수복을 입은 고미래(연우 분)와 눈이 마주쳤고, 깜짝 놀라 강물에 빠졌다.
같은 시각 실종된 홍수현으로 추정되는 노란 드레스의 익사체가 강물 위로 떠오르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사건의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했다.
한편 KBS2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매주 수·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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