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장난감..하필 아이들 제품에 넘친 독성물질 적발

유혜은 기자 2020. 12. 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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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가기술표준원]
일부 어린이 제품에서 건강에 유해한 물질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장난감과 가구, 의류 등으로 아이들의 행동반경과 밀접한 것들입니다.

무심코 입에 넣고, 피부에 닿는 제품들로 절대 유해 물질이 나오면 안 되는 품목들입니다.

정부는 해당 제품의 수거를 명령했습니다.

오늘(1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안전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리콜을 명령한 어린이 제품은 모두 34개입니다.

이 중 어린이 장난감과 욕조, 의자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해 나타났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 손상과 생식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의류에선 피부와 호흡기 장애를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피부염과 각막염을 유발하는 납 기준치를 초과한 장난감과 신발도 있었습니다.

손가락 끼임사고 위험이 있는 침대와 내구성이 부족한 카시트 등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겨울에 많이 사용하는 전기장판과 실내용 바닥재 등에 대해서도 안전성 조사를 했습니다.

이 가운데 32개 제품에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화재 위험이 있거나 유해 물질이 포함된 제품들입니다.

일부 전기요와 전기장판은,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는 최대 온도 상승이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재 위험이 높습니다.

일부 실내용 바닥재에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온열팩에서는 납이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국표원이 리콜 명령한 66개 제품의 자세한 품목명은 제품안전정보센터(http://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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