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회발 확진자 잇따라 발생.. 여행 관련 확산세도 이어져

임성준 2020. 12. 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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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교회발 관련 확진자는 9일과 10일 6명이 발생했다.

진주 이·통장 관련 제주지역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달 25일 이후 10일 오전 9시 현재 5차 감염까지 이어지며 14명이 확진됐다.

국내 코로나19 상황 발생 후 제주에서 하루 동안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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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이·통장발 '5차 감염' 발생
이틀새 15명, 누적확진자 106명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6일 예배를 한 것으로 확인된 제주시의 한 교회 입구에 교회 시설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제주=연합뉴스
제주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진주 이·통장회장단 제주 여행 관련 확산세도 2주 넘게 이어지면서 ‘5차 감염’이 발생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교회발 관련 확진자는 9일과 10일 6명이 발생했다.

제주 103번 확진자 A씨는 제주성안교회 협력교회 목회자 부부인 90번과 92번의 동시 접촉자로 성안교회 목사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6일 성안교회 지하에서 진행한 예배 과정에서 이 부부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쯤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다음날인 10일 오전 0시 3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106번 확진자 B씨는 한백선교회 교인으로, 92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B씨는 92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 6일 성안교회 지하에서 진행된 세 차례 회의에 함께 참석하면서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B씨는 접촉자 분류 직전 7시 40분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뒤, 10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성안교회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목회자 부부 확진자와 관련해 125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14일간 자가격리를 진행하며 1일 2회 이상 상태를 공유하는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진주 이·통장협의회 제주여행단 관련 확진자도 2주 넘게 잇따르고 있다.

제주 104·105번 확진자는 진주 이·통장회장단 관련 93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93번 확진자는 지난 8일 오후 10시 30분쯤 양성 판정을 받은 제주 9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진주 이·통장 관련 제주지역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달 25일 이후 10일 오전 9시 현재 5차 감염까지 이어지며 14명이 확진됐다. 

이처럼 최근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9일 하루 동안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코로나19 상황 발생 후 제주에서 하루 동안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들어 25명이 신규 확진 돼 누적 확진자는 106명이 됐다.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하루 2.5명꼴로 발생한 셈이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 확진자는 20명으로 집계돼, 주 평균 일일 확진자수도 2.9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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