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화이자 백신 심사서 알레르기 반응 논의 기대"

남빛나라 2020. 12. 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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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심사할 때 알레르기 반응을 고려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 백신을 맞은 영국인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백악관 백신 개발 프로젝트 '초고속 작전'을 이끄는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알레르기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슬라위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전력을 가진 사람이 백신 임상시험에 포함되지 않은 건 통상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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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백신 프로젝트 최고책임자 발언
FDA, 10일 회의 열고 화이자 백신 논의
"알레르기 반응 이력자 제외, 통상적"
[글래스고우=AP/뉴시스] 영국 전역에서 화이자-비오엔테크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8일 스코틀랜드 도시의 루이자 조던 병원서 한 간호사가 주사기로 백신을 약병에서 빼내 접종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주사 맞는다. 2020. 12. 0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심사할 때 알레르기 반응을 고려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 백신을 맞은 영국인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백악관 백신 개발 프로젝트 '초고속 작전'을 이끄는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알레르기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슬라위는 "이건(알레르기 반응) 새로운 소식이다. 물론 FDA가 결정을 내리겠지만, 나는 내일 이것이 논의 대상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FDA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10일 회의를 연다.

영국은 8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후 하루 만에 백신을 맞은 의료진 2명이 피부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생체 과민반응)'를 일으켰다.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고 알려졌다.

CNN은 화이자가 4만4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알레르기 이력이 있는 사람을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집단이 임상에서 배제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슬라위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전력을 가진 사람이 백신 임상시험에 포함되지 않은 건 통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밴더빌트대학의 윌리엄 샤프너 감염병학 교수도 CNBC 인터뷰에서 이에 동조했다. 그는 기저질환자나 알레르기 이력이 있는 사람은 백신 임상에서 보통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FDA가 10일 알레르기 반응을 논의하지 않는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에서 안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CIP는 질병 통제를 위해 백신을 사용하는 방법 등을 권고한다.

샤프너는 알레르기 반응 소식이 백신 허가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백신이 작은 인구 집단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는 일정 기간 특정한 집단을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도록 모든 접종 장소에 장비를 구축하라고 권고할 수 있다"며 "접종 후 잠시 (주사 맞은 사람을)관찰해야 한다고 권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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