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주지훈 "최근 통풍 생겨"‥뜻밖에 '통밍아웃'→#정우성#김은희#킹덤 (ft.월드 클라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2.09 22: 29

'유퀴즈'에서 주지훈이 갑작스러운 '통밍아웃'을 한 가운데 김은희 작가도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더블럭'에서 월드 클래스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동요 '아기상어'를 만든 '아기상어'의 아버지 이승규를 만나봤다. 그는 동요 '아기상어'가 최근 유튜브 조회수 세계 1위를 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면서  "전세계 인구 75억인데 조회수 72억회"라며 글로벌 동심을 저격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직원들 인센티브 시즌 중에 회사에서 준비할 것, 늦어도 2월 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MC들은 "세계적인 셀럽들도 '아기상어'의 영어버젼 'BABY SHARK'를 불렀다"면서  존 레전드가 딸과 커버를 했다고 전했다. '데스파시토'의 루이스 폰시도 가족이 다같이 커버했다고.
이에 국민가수 유산슬로 활동했던 유재석은 "트로트버전 아기상어, 나은이가 굉장히 좋아한다"고 하자,
조세호는 "발라드 버전은 조남지대가 하고 싶다"고 야망을 전했다. 하지만 이승규는 "조남지대 누군지 모른다"고 굴욕을 선사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승규는 "농담처럼 해외시장을 잡으려면 B로 시작한 이름이라고 말해, 봉준호, BTS, BLACKPINK, BABY SHARK"라며 유쾌한 입담을 전했다. 
계속해서 이승규 대표는 "동요는 알아도 만든 회사는 잘 몰라, 동요의 브랜드화를 해보고 싶었다"면서 창업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아이폰을 보고 기존과는 다른 세계가 열린 거란 느낌을 받았다"면서 "좋은 걸 보면 물건이 아니라 주식을 사라고 하지 않냐"며 "대표와 함께 게임회사에 다니던 시절, 영유아를 위한 교육적인 콘텐츠를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회사규모에 대해 묻자 그는 "3명에서 시작해 국내외 320명 정도"라면서 "가장 아쉬운 것은 규모가 커질수록 동료들을 잘 알기 어렵다는 것, 어떻게하면 동료들과 더 연결하여 소통할 수 있을지 고민"을 전했다.
또한 작년에 1,0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그는 "최종 꿈은 디즈니 캐릭터처럼 오래 남는 것"이라며 
한국동요와 애니메이션에 대한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다음은 미국 아마존 시즈닝 부분 1위를 기록한 안태양 대표를 만나봤다. 뿌려먹는 김치가루로 세계를 사로 잡았다고. 안대표는 "한국 사람들의 면역력 이유는 김치라고 알려지며 더 인기가 높아졌다"면서 해외에서 중국, 일본을 제치고 1위를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치 시즈닝을 만든 계기를 묻자 그녀는 "어릴 때부터 우리나라 제품이 전세계 어딜가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껴, 그게 꿈이었다"면서 "샘플만 25차례 시도해서 만든 결과물"이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어떻게 아마존 홈페이지에 물건을 등록했는지 묻자 그녀는 "사업자가 등록돼 있으면 론칭이 가능한 간단한 구조, 아마존 코리아에 가면 론칭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물건들을 아마존 창고로 보내면 그 곳에서 해외로 배송한다, 알아서 해주니 물건만 준비해주면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식품류 허가과정이 까다로워, 한국 식약처 기준도 있지만 미국 식약처의 기준을 맞춰야한다, 두 나라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만들어야한다"면서 "미국 FDA 승인을 받아야하는 까다로운 과정이 있다, 모든 과정이 1년 조금 넘게 걸렸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음은 천만관객을 사로 잡은, 월드 클래스 배우 주지훈이 가죽핏을 자랑하며 카리스마 있게 등장했다. 유재석은 "의상이 앞도적"이라면서 "이런 옷도 살린다"며 감탄했다.
이어 MC유재석은 영화 '킹덤'을 언급하면서 "소위 말해서 떴지 않냐"며 월드클래스 소감을 물었다.이에 주지훈은 "떨떠름, 아니 얼떨떨"이라고 말하며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주지훈은 "천만관객 예상 못 했다"면서 "K좀비 열풍, 좀비 배우들이 정말 고생 많이 했다, 특히 '갓'이 세계의 시선을 사로 잡아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근황을 묻자, 그는 "tvN 드라마 '지리산'과 영화 '사일런스' 촬영 중"이라면서 "'킹덤'에 이어 '지리산'까지 김은희 작가와 작업, 오픈 마인드로 열러있는 분이라 타 배우 추천하기도 한다, 작업실에 놀러가면 다 같이 고동 먹으며 작품 얘기하는 사이"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MC들은 모델로 데뷔해서 배우 전향한 계기를 물었다. 주지훈은 "가족끼리 친한 집안이 있어, 거기 어머니가 피아노 학원 원장님인데 고등학생이 돼서 모델을 제안해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게 됐다"면서 "이어 친구가 잡지사에 사진을 보내며 오디션 봤다"고 말했다. 
또한 드라마 '궁'을 연출한 감독님과 우연히 만나게 됐다고. 주지훈은 "갑자기 매니저가 '연기 한 번 해봐라'고 말해, 즉석에서 대사를 쳤는데, 눈을 못 감아서 눈물이 났다, 감독님이 이를 감정을 추스리는 거라 생각한 듯 싶다"며 비화를 전했고 유재석은 "말 그대로 '될놈될' 그 자체"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연기의 시작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주지훈은 "계속 혼을 나니 현장을 나가기 싫었다, 또 얼마나 욕을 먹을지 무서웠었다"면서 "심지어 원작 '궁'의 팬들은 정중하게 하차해달라는 글도 올려, 개인 미니홈피를 폐쇄할 정도,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욕을 많이 먹었다"며 쿨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에 대해 주지훈은 "짝눈이라 그렇다, 속쌍꺼풀있는 쪽이 선해보이는 편"이라면서 "짝눈이라 배우 못한다고 했지만 오히려 지금은 짝눈이라 두가지 캐릭터가 가능하다"며 배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주지훈하면 팬 서비스도 빠질 수 없다. 주지훈은 "우성이형한테 배운 것, 우성이 형은 모두 화답하느라 레드카펫에서 끌고 오는 편이다, 술 마시면서 얘기할 때 관객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한다"면서 "내가 뭐라고 싶어, 더 팬서비스를 해주고 싶었다"고 비화를 전했다.  
평소에도 김은희 작가와 정우성 형과 수다를 많이 떤다는 그는 "우성이 형은 안주를 안 먹고 술을 드셔, 제발 라면이라도 끓여달라고 하니 음식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 독주에 얼음만, 집에 먹을 것도 없다, 집이 호텔같다, 계속 뭔가 닦으시는 스타일"이라며 인간 정우성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주지훈의 40대에 대해 물었다. 그는 "상상을 해본 적 없어, 18살 때랑 마음이 똑같은데 환경이 변해간다는 걸 느낀다"면서 "어떻게 적응해야하나 생각 중, 마흔을 앞두고 체력이 필요하다 느껴 유산소 운동을 신경쓴다, 사실 딱히 막 신경쓰는 건 없다, 식단 관리도 감독님이 직접적으로 주문할 때만 3개월만 시간달라고 말한다"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주지훈은 "사실 통풍이 좀 있다"며 갑작스러운 '통밍아웃'으로 폭소하게 했다. 또한 주지훈은 "여행갈 때 직업란에도 촬영 없으면 '무직' 혹은 '트래블러'라 말해, 한 번 '액터'라고 썼다가 동영상을 보여준 적 있다"면서 "한 번은 미국에서 편도를 끊어 잡힌 적 있다, '신과 함께'란 영화 덕분에 신원이 확실해 도움을 받은 적은 있다"며 에피소드로 폭소하게 했다.  
MC들은 이 자리에 오르기 위해 포기한 것에 대해 묻자 주지훈은 "마음 껏 연애를 못하는 것? 부모님과도 여행가고 싶은데, 일상적인 여행을 하기힘든 점"이라면서 "잃는 것이 있지만 부족함들을 더 채우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가족과 어느순간 사진을 남긴다면, 부모님이 살고 있는 옛날의 그 동네에서 여동생과 사진 한 장 찍고 싶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다음은 김은희 작가를 만나봤다. 현재 '지리산'이란 작품으로 산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는 그녀는 이응봉 감독과 함께 작업했다고 했다. 특히 '킹덤'에서 만난 주지훈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는 그녀는 "사극과 현대극은 다른 느낌, 전지현과 투샷도 잘 어울리더라"고 말했다.
또한 작가 김은희가 추구하는 신념에 대해 묻자 그녀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 당연한 것이 당연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과거보다 좀더 나아가고,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김은희 작가는 "대본 퇴짜 받은 적 많아, 쓰기만 하면 너무 재미없어 한숨을 쉬더라, 칭찬을 떠나 작가를 그만둬야하나 생각할 정도"라면서 "첫 '풍년빌라'란 작품 없었다면 '싸인'이란 작품도 없었을 것"이라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당시 '싸인'은 갑작스럽게 편성공백이 생겼고, 박신양 선배 합류로 공중파 첫 장르물에 성공을 거뒀다"고 비화를 덧붙였다. 
 
MC 유재석은 김은희 작가 작품의 주소재는 '범죄'지만 데뷔는 '멜로'로 입봉한 것을 언급했다. 김은희 작가는 "2006년작 이병헌과 수애가 주연을 맡은 '그 해 여름', 멜로가 전문은 아니라 느껴, 영원한 사랑은 없다고 느낀다, 로맨스 판타지가 없다"고 말해 MC들을 당황시켰다.  
장항준 감독, 즉 사랑하는 사람이 얼만큼 사랑하냐고 물어본다면 어떻게 대답할지 묻자 그녀는 "딱 질색, 이혼해라고 말할 것"이라 말해 폭소를 안겼다. 
또한 MC들은 술안주로 고등을 먹는다는 소문을 언급, 김은희 작가는 "주지훈 아니냐"면서 "난 고둥과 꼬막의 천적"이라며 그만큼 좋아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시청률때문에 잠이 안 오고 글도 안 써져, 정말 간절하다"며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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