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은희 작가 "'킹덤' 후 변화? 내 카드 쓰는 장항준 씀씀이 커져"(종합)

서유나 2020. 12. 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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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가 '킹덤' 후 남편 장항준의 카드 값으로 자신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은희 작가는 "제 삶은 똑같다. 똑같이 작업실에만 있고. (그런데 제 남편) 장항준이 제 카드를 쓰잖냐. 남편 분이 쓰시는 카드 가격대가 갈수록 높아지더라. 소주 먹던 사람이 자꾸 와인 바를. 가끔 용돈도 달라고 한다. 잘 버는 것 같은데. 유튜브도 하고. 이상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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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은희 작가가 '킹덤' 후 남편 장항준의 카드 값으로 자신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12월 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84회에는 '월드 클래스' 특집 2탄을 맞아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자기님들이 찾아왔다.

이날 손님 중 한 사람은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의 작가, 김은희 작가였다. 김은희 작가는 인기를 실감하냐는 말에 "저는 거의 작업실에만 있고 겁이 많아 반응을 잘 못 찾아본다. 욕하면 어떡하지 (싶어서)"라며 "한 달쯤 있다가 보는. 기사 검색, 블로그를 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은희 작가는 "제 삶은 똑같다. 똑같이 작업실에만 있고. (그런데 제 남편) 장항준이 제 카드를 쓰잖냐. 남편 분이 쓰시는 카드 가격대가 갈수록 높아지더라. 소주 먹던 사람이 자꾸 와인 바를. 가끔 용돈도 달라고 한다. 잘 버는 것 같은데. 유튜브도 하고. 이상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은희 작가는 "2011년 '싸인'을 쓸 때부터 이런 드라마를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때 사실은 일단 기본적 제작 환경이. 좀비는 목을 잘라야 하는데 공중파에선 좀 그렇잖냐. 사극에 좀비까지 나오면 제작비가 너무 엄청나고 사실상 머릿속에만 있고 불가능할 거라 생각하다가 넷플릭스와 만나며 '가능하지 않을까' 싶더라. 제안드렸더니 너무 좋다고 하셔서 그때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킹덤'을 만들게 된 계기를 풀었다.

김은희 작가는 장르물을 고집하는 이유로 "제가 재밌게 생각하는 이야기가 장르물이다 보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김은희 작가는 지리산 역시 "미스터리물"이라며 "한때 심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다. 사람을 살리는 장르물을 써보자 해서 (지리산을 쓰게 됐다), 광활한 자연도 보여주고 싶고. 그런데 (쓰다보니 전작과) 많이 비슷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은희 작가는 자신이 그리는 작품의 세계에 대해 "상식이 통하는 세계. 당연히 흘러가야 하는데, 이렇지 않았으면 좋겠는"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은희 작가는 "모든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음 좋겠지만 할 수 없는 일이잖냐"며 유가족들에 대한 예우나 위로를 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은희 작가는 자신의 장르물 직업병으론 겁을 꼽았다. "원래도 겁이 많았는데 겁이 더 많다"졌다고. 김은희 작가는 "지하주차장이 무서워 뛰어다닌다. 혼자서 국도를 못 운전하겠더라. 룸미러를 못 보겠다. 누가 일어날까 봐. 그리고 누가 서있을까 봐"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장르물과 멜로 중 어려운 게 뭐 같냐는 말에 "작가들은 '지금 내가 쓰는 게 가장 어렵다'고 하는 것 같다. 멜로 같은 경우는 워낙 좋은 작품들이 많아 자기복제를 안 하기 위해 힘들 것 같다"며 "사실 제가 멜로로 데뷔했다. 영화로 데뷔했는데 2006년 '그해 여름'이라고 이병헌, 수애 씨가 주연한. 그걸 제가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김은희 작가는 "제가 사랑을 안 믿는 것 같다. 영원한 사랑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마지막으로 김은희 작가는 이 자리에 오르기 위해 포기한 것으로 관절을 언급했다. 김은희 작가는 "서너 시간 앉아 있으면 너무 아프다. 몸을 너무 막 쓴 것 같다. 운동도 안 하다 보니"라고 설명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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