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크래프톤이 개발한 MMORPG ‘엘리온’이 드디어 오는 10일 베일을 벗는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br />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크래프톤이 개발한 MMORPG ‘엘리온’이 드디어 오는 10일 베일을 벗는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크래프톤이 개발한 MMORPG ‘엘리온’이 드디어 오는 10일 베일을 벗는다.
9일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0일 오후 2시 그랜드 오픈에 앞서 닉네임 선점 및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체 서버에서 나만의 유니크한 닉네임을 가질 수 있는 닉네임 선점과 캐릭터 사전 생성은 이날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된다. 생성은 서버를 선택한 후 계정 이름 선점, 진영 선택, 캐릭터 생성, 캐릭터 닉네임 선정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계정 이름과 캐릭터 명은 각각 선정해야 하며 캐릭터는 서버당 1개만 생성 가능하다.


닉네임 선점과 캐릭터 사전 생성을 위해 필수적인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는 엘리온 이용권을 구매하거나 초대권을 등록한 모든 이용자라면 누구나 그랜드 오픈 전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 9일 자정까지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와 보안 서비스 등록에 참여하면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먼저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를 완료한 이용자는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3만원)을 증정한다. 보안서비스 가입 및 유지하는 이용자에게 그랜드 오픈 시 사용 가능한 인벤토리 및 창고 확장 아이템을 지급하고 추첨으로 최고급 그래픽 카드(지포스 RTX 3090)와 기능성 의자, 로봇청소기,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3만원)을 제공한다.

엘리온은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후 출시하는 첫 게임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엘리온은 최근 보기 힘든 PC MMORPG 형태의 게임이다. 국내에선 2018년11월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이후 처음이다. 엘리온은 '이용권 구매' 과금 방식을 적용했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별도의 이용권을 구매해야 하는 것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엘리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북미와 유럽에서 입장권을 패키지처럼 사고 부분유료화하는 이용권 구매 방식으로 사업적 성과는 예상과 비슷한 수준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이런 모델을 선택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서비스를 하겠다는 생각이다. 무료 이용자들이 초반에 너무 유입되면 서비스 불안정이나 경제시스템에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엘리온을 통해 막강한 플랫폼과 탄탄한 퍼블리싱 역량을 비롯해 자체 개발력을 증명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