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0명 선착순에 15만명..소상공인 긴급대출 사이트 마비

신혜연 2020. 12. 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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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긴급 대출 지원에 나서자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하다.뉴스1


접속자가 한때 15만 명까지 몰리며 신청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오후 1시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대출은 업체당 2000만원 한도로 제공됐으며, 예산 3000억원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됐다.

선착순으로 소상공인 1만 5000명이 신청할 수 있는 규모다.

신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만 받았다.

소진공 관계자는 "오후 4시께까지 1만2220명 정도가 신청했다"며 "접수 초기에 접속자가 15만 명까지 몰리면서 사이트가 먹통이 됐다가 지금은 지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출은 매출액 등에서 소상공인 기준을 충족하면서 대출 제한 사유가 없는 개인이나 법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 2% 고정금리로 5년간 돈을 빌려준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집합 금지 및 영업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점관리시설 등의 소상공인은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활용해 최대 1000만원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다.

단 도박·향락 등 불건전 업종, 사행성 투기조장업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지원 제외 업종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방, 실내스탠딩공연장, 직접판매홍보관, 일반식당, 카페, 학원, PC방, 실내체육시설은 대출 대상에 포함된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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