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愛올래>충주호반길 환상의 드라이브.. 고구려비전시관서 역사의 숨결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국시대에 중원(中原)이라 불릴 정도로 지리적 요충지로 기능했던 충주시에는 곳곳마다 역사가 깃들어 있다.
'중원고구려비'로 널리 알려진 충주고구려비(국보 제205호)는 충주가 삼국시대에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각축장이었음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충주시는 충주고구려비전시관을 마련해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싶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볼만한 인근 명소
삼국시대에 중원(中原)이라 불릴 정도로 지리적 요충지로 기능했던 충주시에는 곳곳마다 역사가 깃들어 있다. 충주까지 여행 와 농촌 관광 체험만 하고 발길을 돌리기엔 아쉬운 이유이기도 하다. 고구려의 충주고구려비, 통일 신라의 충주탑평리칠층석탑(중앙탑)을 둘러보고, 조선 시대 왕들이 찾은 수안보 온천에서 자연을 느끼며 여독을 풀 수 있는 공간이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중원고구려비’로 널리 알려진 충주고구려비(국보 제205호)는 충주가 삼국시대에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각축장이었음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충주시는 충주고구려비전시관을 마련해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싶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충주고구려비는 고구려 장수왕의 한강 이남 진출을 입증하는 유물이자, 우리나라 영토에선 유일하게 남은 고구려 비석이다. 특히 충주를 두고 각축을 벌였던 고구려와 백제가 형과 아우, 즉 형제국으로서 화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당시 고구려와 백제의 경계가 조령과 죽령임이 기록돼 당시 삼국 관계를 확인하는 중요한 사료로서 가치를 지닌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충주 지역을 중원경으로 칭하며 중시했다. 특히 원성왕 1년엔 충주고구려비 근처에 중앙탑(국보 제26호)을 세웠다. 높이만 14.5m로 현존하는 신라 석탑 중 가장 큰 규모인 중앙탑은 충주시 중앙탑면 중앙탑사적공원에 위치해 있다. 중앙탑이라 불리는 이유는 이곳이 신라 국토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탑사적공원은 충북 최초의 야외 조각공원이기도 하다.
거대한 인공호수인 충주호는 충주의 풍경을 바꿔놨다. 충주호를 두른 충주호반길과 충주호 옆 산길을 드라이브할 수 있고, 유람선에서 호젓함을 만끽할 수도 있다. 충주호 근방엔 높이 493m의 수주팔봉이 당당한 자태를 뽐낸다.
여행으로 쌓인 피로를 곧바로 수안보 온천에서 풀 수도 있다. 수안보 온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용출 온천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피부병을 치료하고 숙종이 휴양을 위해 찾았다고 해서 ‘왕의 온천’이라고 불린다. 수안보 온천수는 맑고 깨끗하며, 받아서 한 달 이상 두어도 썩지 않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 문화닷컴 바로가기 | 문화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 모바일 웹]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향긋한 사과로 피자·팝콘 만들기…“신기하고 재미있어요”
- 女 특수요원, 성추행당한 뒤 피살·2개월 후 시신 발견
- 다혈질 30대 유명 女복서, 남편 때려 숨지게 해
- 진상조사·법률검토 안끝났는데… ‘尹징계 청구서’ 이미 작성
- 손혜원 부동산 투기의혹 제기한 동생, 필리핀서 사망
- 충청·PK·50代서 대거 이탈… 민주 ‘지지율 회복’ 쉽지 않을듯
- 대검, 감찰부에 ‘尹수사 중단’ 지시…법무부 정면대응 예고
- “부산시장 적합도, 박형준 18.6% 이언주 13.6 김영춘 12.3%”
- 선우은숙 “괴롭힌 여배우와 골프 치러간 이영하, 너무 싫었다”
- 배우 김혜선, 세번째 결혼 파경설…소속사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