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러시아·사우디 수주 '잭팟'

성승제 2020. 12. 9.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고객사로부터 굴착기 130대를 포함해 휠로더, 백호로더 등 415대, 총 4000만 달러 규모의 장비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가 이번에 러시아에서 수주한 장비는 대형 굴착기 80대를 포함, 휠로더, 백호로더 등 345대, 총 3500만 달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000만달러 규모.. 내년도 장밋빛
현대건설기계가 최근 러시아에서 수주한 30톤급 신형 굴착기. 현대건설기계 제공

[디지털타임스 성승제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고객사로부터 굴착기 130대를 포함해 휠로더, 백호로더 등 415대, 총 4000만 달러 규모의 장비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대형 수주에 잇달아 성공한 가운데 또 다시 잭팟을 터뜨렸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신흥시장에서 건설장비 수요 회복이 본격화하며 내년 사업 전망도 밝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건설기계가 이번에 러시아에서 수주한 장비는 대형 굴착기 80대를 포함, 휠로더, 백호로더 등 345대, 총 3500만 달러다. 이는 지난 한 해 러시아에서 거둔 장비 판매액의 40%가 넘는 규모다.

이들 장비는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 최대 가스생산업체인 러시아 가스프롬(Gazprom) 등에 순차적으로 납품된다.

현대건설기계는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고객사로부터 580만 달러 상당의 굴착기 70대를 수주했다. 이 장비들은 내년 상반기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메디나(Medina) 지역의 가스 파이프라인 공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러시아, 중동 등 신흥시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올해 2분기까지 수요가 급감했으나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하고 있다"며 "내년에 코로나19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각국의 경기부양 노력이 더해지면 코로나 이전보다 오히려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러시아,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건설장비 매출은 올 1분기 약 1억1000만 달러에서 2분기 약 6000만 달러로 급감했다"며 "하지만 3분기엔 약 1억 달러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