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조혜련·천명훈..너도나도 트로트 가수 行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20. 12. 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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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조혜련 인스타그램


개그맨, 아이돌 할 것 없이 트로트가수로의 전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7일 개그맨 조혜련은 SNS에 슬리피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조혜련은 “슬리피~~아니 트로트 가수 성원이와 함께! 노래도 너무 좋고 캐릭터도 너무 재밌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최근 개그맨 조혜련은 ‘사랑의 펀치’, 언터쳐블 멤버인 래퍼 슬리피는 ‘돈 때문이야’를 발매하고 트로트가수로 전향을 선언했다. 슬리피는 “돈 때문에 트로트가수로 전향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아이돌 NRG출신 천명훈도 지난 7월 트로트 곡을 내며 “프로젝트 느낌으로 앨범을 내시는 분들도 있지 않나. 나는 그렇게 보이기 싫다. 정통 트로트는 아니지만 전업 트로트 가수로서 활동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천명훈. 소속사 제공.


TV조선 ‘내일은 미스 트롯’에 이은 ‘미스터 트롯’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연예인들이 너도나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고 있다. TV채널에는 SBS ‘트롯신이 떴다’ MBN ‘보이스트롯’ KBS‘전국 트롯체전’ MBC ‘트로트 민족’ 등 트로트 노래가 그야말로 ‘틀면’ 쏟아져 나온다.

자신을 대한민국 무명 트로트가수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은 지난 11월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트로트가수임에도 불구하고 트로트 가요 방송이 천국이라 보다 못해 펜을 들었다”라며 “대한민국 방송이 트로트 방송 밖에 없는 듯하다. 시청률로 혈안이 되어 방송국마다 경쟁이 붙은 듯 한데, 이제는 좀 자제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 청원자는 “한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로 인해서 온통 대한민국이 트로트 열풍이다.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에 TV라도 편안하게 보고 싶다”라고 지적하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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