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영 "15년전 친오빠의 갑작스런 죽음, 그날부터 다른 사람 됐다"

김자아 기자 2020. 12. 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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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재영이 15년 전 세상을 떠난 친오빠를 그리워하며 삶에 대한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진재영은 "돌아보면 15년 전 12월의 어느 아침 한 통의 전화가 제 인생을 바꿔놓은 거 같다. 그날부터 저는 그 전과 다른 사람이 됐다"며 "어느날 아침 갑자기 친오빠가 죽었다는 전화. 전날도 멀쩡히 만났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 그땐 몰랐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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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우 진재영 인스타그램

배우 진재영이 15년 전 세상을 떠난 친오빠를 그리워하며 삶에 대한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9일 진재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끔은 자기 전에 문득 눈을 드면 세상이 변해버릴까봐 두렵고 불안함이 밀려드는데 12월은 더욱 그러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진재영은 "돌아보면 15년 전 12월의 어느 아침 한 통의 전화가 제 인생을 바꿔놓은 거 같다. 그날부터 저는 그 전과 다른 사람이 됐다"며 "어느날 아침 갑자기 친오빠가 죽었다는 전화. 전날도 멀쩡히 만났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 그땐 몰랐다"고 떠올렸다.

이어 "당시 31살 젊은 나이에 심근경색. 평소 어디 아픈 내색이 없었기에 믿을 수가 없었고 준비도 없이 헤어져 인정이 되지 않았고, 15년이 지난 지금도 가장 후회되는 일은 전날 저녁 같이 밥을 먹자했던 오빠에게 안먹는다고 집에 가라 했었던 그날이 평생 땅을 치고 후회해도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돼 그렇게 3년은 울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빠 몫까지 열심히 살아내기로 한 약속을 지키려 누구보다 열심히 일도 하고 그동안 결혼도 하고 낯선 곳에서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며 "그럴 때마다 오늘이, 이 순간이 감사해지고 삶이 매일이 아깝고 너무나 소중하다"고 했다.

또 "이 세상에 아무리 힘든 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보다 더한 고통은 없을 거다"며 "가끔은 내일이 없다는 생각으로 살아내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진재영은 "분명 더 좋은 내년이 올 거다"고 위로를 건네며 글을 마무리했다.

진재영의 친오빠 진재희씨는 진재영의 매니저로 활동하다 지난 2004년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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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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