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3세 박태영, 사장 승진…임원 인사 단행

동아일보
입력 2020년 1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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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부사장(사진)과 차남인 박재홍 전무가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하이트진로는 8일 창업주 고(故) 박경복 명예회장 일가 3세의 승진을 포함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박태영 신임 사장은 최근 5년 간 영업과 마케팅 부문을 맡았고, 박재홍 신임 부사장은 해외 사업을 총괄했다. 주류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하이트진로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하이트진로 측은 “이번 인사는 지난해 출시한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테진아)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10년간 이어진 맥주 부문 적자가 흑자로 전환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승진＞ △전무 이승란 △상무 김성곤 오성택 △상무보 옥경준 박형철 오양균 전장우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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