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계좌송금만? 병원비 돌려받기도 '토스'

황두현 2020. 12. 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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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송금앱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개인이 만들어가는 금융 공화국'을 꿈꾼다.

이용자들이 기존 금융권에서 불편을 겪었던 사안을 남기면, 그러한 문제는 토스에서 편리한 서비스로 탈바꿈한다.

지금의 토스를 있게 한 간편송금은 2015년 개시됐다.

과거 송금을 위해서는 계좌번호를 일일이 입력해야 했지만, 토스는 연락처에 등록된 전화번호만으로 가능하게 하면서 이용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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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 제공

간편 송금앱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개인이 만들어가는 금융 공화국'을 꿈꾼다. 프랑스어 '공화국 만세'라는 구호를 사명으로 삼은 이유다. 창립자인 이승건 대표의 "내가 원하는 서비스 말고, 사람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다짐도 연이은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출시로 하나둘 실현되고 있다.

'금융이 불편한 순간' 캠페인도 이러한 일환이다. 이용자들이 기존 금융권에서 불편을 겪었던 사안을 남기면, 그러한 문제는 토스에서 편리한 서비스로 탈바꿈한다. '병원비 돌려받기', '사기 의심 계좌 조회' 등이 그 예시다. 8일 기준 지난 44일동안 7184개의 소비자 제보가 접수됐다.

간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카드발급, 신용등급 조회, 보험가입 등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한 배경이다. 2018년에는 보험 독립대리점(GA) 계열사인 토스인슈어런스를 직접 설립했고, 지난해말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았다. 올해는 금융투자업 본인가도 획득했다. '혁신의 확장'이 실현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도 토스의 가치를 알아봤다. 2017년에는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에 국내 최초로 3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29위까지 상승했다. 페이팔, 클라이너 퍼킨스, 리빗캐피털 등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63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기업가치는 3조1000억원에 이른다.

지금의 토스를 있게 한 간편송금은 2015년 개시됐다. 과거 송금을 위해서는 계좌번호를 일일이 입력해야 했지만, 토스는 연락처에 등록된 전화번호만으로 가능하게 하면서 이용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사전에 충전된 토스머니나 등록된 카드로 토스 앱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놨다. 이듬해 21개 은행, 9개 증권사의 전 계좌를 앱 내에서 한 번에 확인하는 통합계좌조회를 출시해 종합플랫폼으로 거듭났다.

2017년 토스의 외연을 넓혔다. 신용평가기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손잡고 무료·무제한으로 신용등급뿐만 아니라 카드와 대출현황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누적 사용자는 1200만명에 이른다. 2006년 이후 가입한 본인 명의의 보험과 보장 현황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상담사와 연결을 돕는다.

공인인증서 폐지를 2년여 앞두고 이미 토스는 자체 인증서를 출시했다. 한국전자인증(CA)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가상식별방식(VID)을 사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삼성화재, 수협은행, 캐롯손해보험 등 기성 금융사가 이를 도입하면서 누적 발급 수는 1700만건에 이르렀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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