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타이틀 방어 나서는 이정은 "우승 후 자신감 붙은 게 큰 변화"

주영로 2020. 12. 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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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붙었고 오랫동안 골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

이정은(24)이 1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 개막에 앞서 미국골프협회(USGA)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우승 후 변화를 이렇게 말했다.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여자오픈 우승자에겐 5년 시드가 주어져 이정은은 당분간 시드 걱정을 하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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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붙었고 오랫동안 골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

이정은(24)이 1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 개막에 앞서 미국골프협회(USGA)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우승 후 변화를 이렇게 말했다.

이정은은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렸다.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여자오픈 우승자에겐 5년 시드가 주어져 이정은은 당분간 시드 걱정을 하지 않게 됐다.

이정은은 지난해 우승을 떠올리며 “LPGA 투어에서의 한 개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감격스러웠던 게 아니라 큰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는 게 감격스러웠다”며 “지난 10여 년 동안 해온 과정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고 1년 전 우승 순간을 돌아봤다.

우승 후 가장 큰 변화에 대해서는 “메이저 타이틀 대회를 우승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고, 그 덕분에 미국에서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은은 US여자오픈 우승 뒤 귀국해 ‘트로피 투어’를 하면서 광화문 광장에 섰다.

그는 “우승 당시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고 얼마나 대단한 일이었는지 실감하지 못했다”며 “트로피를 들고 한국에 들어와 광화문 앞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애초 6월에 열릴 예정이던 US여자오픈은 코로나19 여파로 12월 개막한다. 이정은의 타이틀 방어도 예정보다 6개월 늦어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에 머물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이정은은 고민 끝에 US여자오픈에 참가하기로 했다. 11월 미국으로 이동해 펠리컨 챔피언십과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참가해 US여자오픈을 준비했다.

이정은은 “최근 샷감각과 퍼팅 감각이 최상은 아니지만, 대회에 맞춰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새로운 코스에서 아직 경기해보지 못했으나 날씨도 추워서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고 타이틀 방어를 위한 준비를 밝혔다.

이정은이 광화문 광장에서 US여자오픈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USGA)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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