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수처법 저지 철야농성 돌입

2020. 12. 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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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내일 본회의에서 쟁점 법안을 일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항의의 뜻으로 철야 농성까지 벌였는데 공수처법이 상정되면 '필리버스터'로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젯(7일)밤부터 철야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21대 국회가 시작된 뒤 첫 사례입니다.

민주당이 내일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처리를 강행하려하자 항의에 나선 겁니다.

실제 공수처법을 상정한다면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이른바 필리버스터로 공수처법 표결을 저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만드는 절차 부당성, 법의 부당성 최대한 국민에게 알리고 우리가 쓸 수 있는 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하겠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일 본회의에서 공수처법은 물론 국정원법과 경찰법 등 쟁점 법안 처리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어떤 집요한 저항에도 불의한 시도에도 굽히지 않겠습니다. 제가 책임을 지고 권력 기관 개혁을 입법화하겠습니다."

국회 정무위에서는 민주당이 '경제 3법' 가운데 금융그룹감독법에 관한 공청회를 단독으로 열기로 하는 등 입법에 속도를 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대응 차원에서 모레 30일 동안 임시국회를 열도록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 안건은 다음 회기 본회의에서 표결이 가능한만큼 여야의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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