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기로..코스닥시장위 결정 '촉각'

정희형 기자 2020. 12. 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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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앵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이 시각 현재 코오롱 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4일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상폐 결정이후 코오롱티슈진측의 이의제기에 따라 재 개최된 만큼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정희형 기자.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늘 오후 두시께 부터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심의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4일 열린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상장폐지 결정이후 코오롱티슈진측의 이의제기 신청에 따라 1달여 만에 열린 재심사입니다.

코오롱티슈진은 앞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거래소는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보고 이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오늘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상장폐지, 상장유지 그리고 개선기간 부여 등 크게 세 가지입니다.

상장폐지가 결정된다면 이미 한 차례 이의 신청을 했던 상황인 만큼 추가 이의제기는 불가능하고 일정 시간동안 주지기간이 주어진 이후 정리매매에 돌입하게 됩니다.

만약 주지기간 중에 코오롱티슈진 측이 법원에 상장폐지 무효소송 등을 제기할 경우 정리매매 절차는 중단되고 최종 결론은 법원 판결에 의해 결정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상장 유지 결정을 내린다고 하더라도 당장 거래 재개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 성분 변경 이외에도 ‘감사의견 거절’ 건으로 내년 5월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또 다른 상장적격성실질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경우의 수인 개선기간이 부여된다고 하면 최장 1년까지 부여되는 만큼 최종 상폐 여부는 내년 말에 재결정 될 전망입니다.

한편,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6만4,555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지분은 34.48%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가 마무리 되는대로 잠시 후인 오후 여섯시를 전후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 심사 결과를 공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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