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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철구 딸 사립초 입학 반대 논란…학교 측 "입학 명단에 無"

한현정 기자
입력 : 
2020-12-07 16:04:58
수정 : 
2020-12-08 0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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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최근 고(故) 박지선을 언급하며 외모 비하 논란에 휩싸인 BJ철구가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번엔 그의 딸 초등학교 입학 반대 논란까지 발생한 것.

7일 인천 지역 맘카페에 '아프리카 BJ철구 딸이 간다는 초등학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철구 딸이 입학 예정인 모 사립 초등학교 SNS에 학부모들의 항의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공개된 댓글 속 한 누리꾼은 "학교 명성 박살나고도 남을 것, 다른 학생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라도 결정 번복하시길 바란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다른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거란 생각은 안 하나.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나쁜 사상과 언어가 얼마나 심각한지 아시느냐. 근데 그걸 만들어낸 창시자를 학부모로 받아준다는 게 말이 되느냐.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절대 받아주면 안 된다"고 일침했다.

해당 초등학교는 "BJ 철구의 딸이 입학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입학 명단에 없다"며 즉각 공지했다. 이어 "잘못된 정보를 믿고 실수하실 분들이 많아질 것 같아서 글을 올리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일각에선 부모의 죄가 어린 아이에게 영향을 끼치는 건 가혹하다며 '연좌제'와 다를 것이 없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어른들의 너그러운 시선과 지원 가운데 첼로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한 아이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격려 부탁드린다. 아이가 어느 학교를 가게 되던지 아이와 학교에 대한 비난과 부정적인 표현들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과한 억측으로 이번 일과 관련이 없는 인성초등학교의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더 이상 불필요한 댓글은 달지 말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철구는 지난 2012년 성범죄자 김길태를 모방하는 듯한 모습을 생방송으로 진행해 1년 동안 방송 정지를 받은 바있다. 뿐만 아니라 아내 외질혜와의 이혼 방송을 조작해 비난을 받은 한편, 장애인을 비하하는 등 선을 넘은 컨텐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특히 외질혜는 최근 아프리카TV 방송에서 딸의 초등학교 입학 면접을 언급하며 “인천에 사립 초등학교 5곳이 있는데 내가 보낼 수 있는 곳이 4곳이다. 다른 곳은 너무 멀다”며 “이 학교는 수업 안에 첼로, 바이올린, 골프, 여러 개가 있다. 첼로를 가르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외질혜 역시 철구의 최근 논란에 대해 “어차피 다시 잠잠해질 거다”, “그래봤자 잘 먹고 잘 산다”, “방송 정지 먹으면 휴방하면 된다” 등 경솔한 발언으로 질타를 받았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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