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원 검사 "문재인·추미애, 한국서 가장 공정하고 자랑스러운 男女"

박현익 기자 2020. 12. 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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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가장 공정한 남성과 여성이라고 치켜세웠다.

진 검사는 7일 페이스북에서 고양이 사진 등을 내세우며 '긴급! 주기도냥 가장 공정한 한국휴먼 투표 결과'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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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가장 공정한 남성과 여성이라고 치켜세웠다.

/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캡처

진 검사는 7일 페이스북에서 고양이 사진 등을 내세우며 ‘긴급! 주기도냥 가장 공정한 한국휴먼 투표 결과’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같이 말했다. 진 검사는 이 글에서 넥타이를 하지 않고 있는 문 대통령과 주황색 재킷을 입고 있는 추 장관 사진도 함께 공유했다.

진 검사는 "주기도냥님들이 긴급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가장 공정한 한국 휴먼이 누구냐는 질문에 가장 공정한 여성 휴먼은 사진에서 주황색 옷 입으신 분(103%), 가장 공정한 남성 휴먼은 사진에서 넥타이(를) 야성적으로 풀어헤치신 분(101%)(이라고 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1냥(고양이) 1표 보통 직접, 기명, 자유 투표 방식으로 냥론 조사한 결과"라며 "이슬람 수컷냥 세 분, 힌두 암컷냥 한 분이 몰래 투표에 참여해서 득표율이 왜곡됐다"고 했다.

/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캡처

진 검사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속보! 관세음묘살들이 선정한 ‘자랑스런 한국인’ 순위’라는 글을 올려 문 대통령과 추 장관 띄워주기에 나섰다. 이 글에서도 넥타이 없이 정장 차림으로 있는 문 대통령과 파란색 티를 입고 있는 추 장관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남성 휴먼 1위는 사진에서 넥타이 풀어헤치신 남성분(99.6%), 여성 휴먼 1위는 사진에서 파란 옷 입으신 여성분(99.7%)"이라고 했다.

앞서 진 검사는 지난달 29일 추 장관의 예전 사진을 올리면서 "사진에서 배우 채시라님 닮으신 분 누구시죠?"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진 검사는 최근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시급히 직무를 정지시키고 법원 결정을 지켜보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등 친여 성향으로 잘 알려진 검사다.

그는 검사들이 윤 총장의 직무정지에 집단 반발하는 데 대해 "자신이 조직폭력단 구성원인지, 국민 세금으로 월급 받는 공직자인지 혼동이 오나 보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범죄 혐의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하자 SNS에 그와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권력형 성범죄 자수한다. 여자가 추행이라고 주장하면 추행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진혜원 검사가 페이스북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권력형 성범죄"라는 글을 함께 팔짱 끼는 모습을 게시해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논란이 일었던 사진. 진혜원 검사는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입니다. 권력형 다중 성범죄입니다"라고 주장했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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