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는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동반진단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이 설립한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현재 차세대 이중표적항암제인 'JPI-547'을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고형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인 JPI-547의 동반진단을 위한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및 유전체 NGS 진단 패널을 개발해 임상시험 환자 선별에 적용할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동반진단 허가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존 김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신규 항암 바이오마커 발굴 및 동반진단 키트 개발 시기를 최대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난치성 암종의 신규 적응증 개발을 통한 신시장 확보 및 JPI-547의 가치 극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온코닉테라퓨틱사의 신약 개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상용화가 검증된 NGS 기반 고형암 정밀진단 제품과 분석 소프트웨어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엔젠바이오의 수익 증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