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홍현희, 한지민 도플갱어 자처→남주혁 "온도·습도·공기마저 완벽" (종합)

박정민 2020. 12. 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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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홍현희가 한지민 도플갱어를 자처한 가운데, 남주혁 센스에 반했다.

12월 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홍현희와 매니저 황정철 씨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홍현희는 한지민, 남주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조제' MC를 맡게 됐다. 홍현희는 숍에 들러 "오늘 한지민 씨처럼 해야 된다"며 한지민 하관을 딴 마스크를 끼고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정철 씨는 "마스크는 비슷하다"며 선을 그었다. 홍현희는 같은 숍에 다니는 조권을 만나 한지민 마스크를 전파했고, 홍현희보다 더 잘 어울리는 비주얼을 자랑하자 "선물로 주겠다"며 통 큰 면모를 보였다.

과거 헬스 트레이너로 일했던 정철 씨는 홍현희 미모를 위해 직접 경락을 해줘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지민 씨 기사 검색해봐"라며 스타일링을 살펴봤다. 정철 씨는 "저도 평소에 한지민 씨를 좋아해서 아침부터 머리에 힘도 좀 줬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홍현희는 "제이쓴 이상형이 한지민 씨다. 버킷 리스트에도 있었는데 결혼은 한 짐이랑 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모두의 무관심 속에서 메이크업을 마친 홍현희는 한지민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사람들이 한지민으로 착각하고 있다. 놀라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고, 정철 씨 역시 "느낌 있다"며 공감했다.

홍현희는 계속해서 한지민과 자신의 공통점을 찾았다. 홍현희는 "나이도 똑같고, 키도 비슷하고, 할머니랑 같이 자랐다. 벌써 여섯 가지가 똑같다"며 강조했다. 이에 질세라 홍현희는 한지민이 좋아하는 떡볶이집에 가기로했다. 홍현희는 "오늘 인터뷰를 하려면 그 사람에 대해 알아야 한다. 나도 한지민 씨 처음이니까 전현무 오빠한테 물어봤다. 현무 오빠 말은 한지민 씨가 자기를 좋아한다더라. 이거야말로 확인해봐야 한다"고 웃었다. 한지민에게 줄 떡볶이까지 야무지게 포장한 홍현희는 식당에서도 '한지민 세뇌'를 멈추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 시각 남주혁과 한지민 일상도 공개됐다. 관찰 예능이 처음인 두 사람은 어색함에 어쩔 줄 몰라 했고, 남주혁은 "예능 울렁증이 있다"고 대답했다. 한지민은 "'삼시세끼' 때 했던 온도, 습도 그런 거 하지 말고"라고 당부했고, 남주혁은 "영화 '은교' 속 대사다"고 해명했다. 그때 한지민은 "우리 알지 않아요?"라며 12년 전 드라마 '이산'에서 함께했던 스태프를 기억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지민은 "얼마 전에 노라조가 나온 편을 봤다. 노라조 가수 님은 스타일리스트 분이 특이한 옷을 만들려고 시장에 간다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남주혁은 "TV 많이 보는 것 같다. 나는 강훈이랑 유병재 씨가 같이 나온 편을 봤다. 홍현희 씨 나오는 거 봤냐. 저는 남편분한테 뽀뽀해달라고 하는 것 봤다. 되게 웃기더라. 숍이 같은데 한 번도 뵌 적은 없다. 아까 들었는데 누나랑 머리를 똑같이 하고 온다더라"라고 전했다.

홍현희를 본 한지민은 깜짝 놀라며 "얼굴이 왜 그래요. 다친 거예요? 마스크에요?"라고 물었고, 홍현희는 "마스크다. 저도 앞머리를 잘랐다. 도플갱어 인가보다"며 한지민 마스크를 선물했다. 한지민 마스크는 한지민에게는 너무 컸지만, 홍현희에게는 딱 맞아 웃음을 자아냈다. 떡볶이 선물을 보자 한지민은 "너무 좋아한다"고 좋아했고, 남주혁 역시 반겼다. 홍현희는 "남주혁 씨는 몸매 관리하느라 안 먹을 줄 알았다"고 말하자, 한지민은 "주혁이가 제가 본 남자 배우 중에 몸매 관리를 제일 안 한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떡볶이를 찾아가서 먹는 스타일이다. 저번 주에 기름 떡복이도 먹었다"며 떡볶이 철학을 공유했다. 홍현희는 "떡볶이를 먹으면서 한지민 씨 성격을 유추해봤다. 털털하다, 곱다"라고 말했고, 한지민 매니저는 "다 맞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떡볶이에 이어 한지민을 위해 준비한 전병 과자도 선물했다. 이어 남주혁에게는 맞춤형 고구마 말랭이를 선물했고, 한지민은 팬들이 준비해 준 마카롱을 줬다. 그때 아무것도 준비 못 한 남주혁과 매니저는 안절부절못했고, 남주혁은 인생에 해답을 주는 책을 줬다.

홍현희는 "'전참시'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라며 책을 펼쳤고 "직감을 믿어라"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면서 한지민과 남주혁에게 "두 분이 제 분량 잘 뽑아 달라"며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남주혁에게 "온도, 습도 괜찮냐"라고 물었고, 남주혁은 "좋다. 공기마저 완벽하다"며 센스 있게 대답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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