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 쉿! 특종의 시작' 황정민X임윤아 꿀케미→11일 첫방 [TV북마크](종합)
[동아닷컴]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가 스페셜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훔쳤다.
이날 스페셜 방송은 황정민, 임윤아, 김원해, 박호산, 이승준, 유선, 정준원이 직접 출연해 유쾌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매일한국의 새로운 편집국장(?)으로 임명된 MC 박경림의 지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낚아챌 ‘허쉬’ 헤드라인 뽑기 도전에 나선 7인의 기자들. ‘열정 만렙’ 인턴답게 첫 타자로 나선 임윤아는 “허쉬, 제목과는 다르게 시청률 고공행진!”이라는 야심 찬 헤드라인을 뽐냈다. 사회부 베테랑 기자 유선의 내공 역시 만만치 않았다. “황정민X임윤아 사고 쳤다! 시작부터 이게 웬일?!”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에, “두 사람의 만남부터가 사고”라는 설명을 덧붙이는 센스를 발휘했다. 반면 매일한국 ‘제목 낚시의 달인’ 타이틀을 가진 황정민은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방송 불가의 매운맛(?) 헤드라인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허쉬’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다. 생존과 양심, 그 딜레마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흔들리는 매일한국 패밀리의 캐릭터 열전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이에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이들의 캐릭터 매력 탐구 영상은 기대를 더욱 달궜다. ‘고인물’ 기자 한준혁(황정민 분)과 극한 인턴 이지수(임윤아 분)의 쌍방 성장기 역시 궁금증 유발 포인트. 임윤아는 “왜 한준혁 기자를 미워하게 됐냐”는 질문에 “방송을 보시면 알 수 있다”고 당부, 베일에 싸인 두 사람의 사연을 궁금케 했다. 여기에 ‘특종바라기’ 사회부 수습기자 최경우(정준원 분), 매일한국 최초 사회부 여성 차장 양윤경(유선 분), 존재감 제로의 하루살이 기자 김기하(이승준 분), 사내 정치 빵점의 아날로그 기자 정세준(김원해 분)을 비롯해 이들의 밥그릇을 쥐고 흔드는 디지털 뉴스부의 엄성한(박호산 분) 부장, 그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편집국장 나성원(손병호 분)까지 배우들의 ‘갓’벽한 연기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편집국장 박경림이 단독 입수한 ‘특종! 황정민을 제보합니다’ 영상도 화제를 모았다. 그와 절친한 김원해는 황정민의 드라마 출연에 위기(?)를 느꼈다며 “그는 왜 드라마로 왔을까요? 우리는 그것이 알고 싶은 것입니다”라는 사뭇 진지한 하소연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폭로(?)도 이어졌다. 임윤아는 “리허설을 안 하는 배우”라고 의미심장하게 운을 뗀 후, “리허설이라고 하시는데, 제가 볼 때는 실전과 다름없다. ‘내가 본 텍스트를 어떻게 저렇게 표현하시지?’라고 생각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칭찬 세례에 황정민은 “처음 세트장에 들어왔을 때 모든 배우가 자기 자리에 앉아있는 것 같았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데 고마웠다. 그런 에너지를 받다 보면 저도 모르게 한준혁이 되어있다”고 전해 남다른 팀워크의 비결을 짐작하게 했다.
절대 놓칠 수 없는 ‘허쉬’의 관전 포인트도 소개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열정, 음식에 녹여낸 월급쟁이들의 희로애락, 생계형 기자들의 오피스 드라마라는 점까지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다운 ‘꿀잼 보장’ 포인트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배우들의 깜짝 시청률 공약도 공개됐다. 시청률 25% 달성 시 배우들이 직접 만든 김밥을 취업준비생들에게 전달하는 동시에, 배우들의 단체 댄스 영상을 공개하기로 한 것. 배우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시청률 공약은 ‘본방사수 욕구’를 상승시켰다. 한편 ‘허쉬’는 1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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