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前동양대 총장, 서류 조작해 교비 횡령" 고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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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교수협의회 회장인 장경욱 교수가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을 서류를 조작해 교비를 횡령한 의혹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동양대 교수협의회와 전직 직원 1인은 지난달 30일 최 전 총장을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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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서류 꾸며 8000만원 교비서 지급"
"기증품, 3억에 매입한것처럼 서류작성"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동양대 교수협의회 회장인 장경욱 교수가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을 서류를 조작해 교비를 횡령한 의혹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동양대 교수협의회와 전직 직원 1인은 지난달 30일 최 전 총장을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본인이 이사장으로 있던 영주FM 방송국 직원을 동양대 총무과 직원으로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2013~2017년 급여 약 8000만원을 교비에서 지급한 점"이라고 언급했다.
장 교수는 "이 건은 2017년 고발됐으나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면서 "그런데 당시 제출된 출근부가 최 전 총장 지시로 급조한 허위문서였다는 증언을 포함, 전직 방송국 직원들 추가 증언이 확보돼 다시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장 교수는 "동양대는 2010년 지역민에게 8000여점의 고문서를 기증받아 대대적 기증식과 홍보를 마치고 따로 공간을 만들어 전시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는 2013년 2월 기증품을 감정평가하고 기부증서도 다시 만든 후 기증품 일부를 기증자로부터 3억1000여만원에 교비로 매입한 것으로 서류를 작성했다"며 "이에 대해 업무상 배임 또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 사건 고발은 전직 직원들의 용기 있는 증언과 학교를 바로 세우기 위한 헌신적 노력을 통해 관련 자료가 확보돼 이뤄졌다"라고 고발 경위를 설명했다.
아울러 "동양대 학생들에게 쓰여야 할 교비가 수상하게 전용된 의혹에 대해 진상이 명백히 밝혀지고, 이에 상응하는 책임이 부여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교수는 전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을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한 '허위 폭로자'라고 지칭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tlen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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