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한텐' 29살 4년차 성인배우 이수 "결혼해도 될까 고민" [어제TV]

유경상 2020. 12. 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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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차 성인배우 이수가 결혼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의 주인공은 29살 4년차 성인배우 이수.

이영자는 "성인 배우도 결혼할 수 있다고 본다. 성인 배우가 문제가 아니라. 결혼에 대한 저자세를 갖고 있다. 살다보면 이수씨가 마음에 안 들어서 결혼 안할 수도 있고 이혼할 수도 있는 거다. 전남친은 걔가 이상한 놈이다. 모든 남자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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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차 성인배우 이수가 결혼 고민을 털어놨다.

12월 3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성인배우도 결혼할 수 있나요?’ 사연이 도착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29살 4년차 성인배우 이수. 이수는 우연히 시작한 일에 자부심을 느꼈지만 제 직업을 알게 된 연인이 돌변해 상처 되는 말을 쏟아 부은 일이 트라우마가 됐다고 털어놨다. 1년 후 만난 새로운 연인은 이수의 직업을 알고도 변함없는 사랑을 주고 있지만 결혼이 망설여진다는 고민.

스튜디오에도 직접 출연한 이수는 전남친에게서 “역겹다, 천박하다, 너한테 많은 걸 걸었는데 네가 내 인생을 다 망쳐버렸다”는 말을 들었다며 “원래 성인배우 하려고 된 건 아니고 저예산 상업영화로 데뷔했다. 노출신과 베드신이 있는데 할 수 있냐고 해서 큰마음 먹고 했다. 그 이후로 저는 계속 성인 쪽으로만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수는 “처음에는 부끄럽고 음지의 일이라고 생각해 주눅 들고 그랬다. 쉽게 마음먹고 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일을 하면서 욕심이 생겼다. 영화 드라마 많이 보고 주변에서 연기 열심히 한다는 말을 듣고 보람을 느꼈다. 여기에서라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 돼 보자”라며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이수는 열악한 현장에서 대부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은퇴하는 반면 자신은 4년차라는 데 자부심이 있다고. 하지만 전남친이 상처가 돼 연애하지 않으려던 이수에게 새 인연이 찾아왔고 그는 이수의 직업을 알고도 “뭐 어때요? 그것도 연기잖아요. 당신도 배우잖아요.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으니까 만납시다 했다”고.

이수는 “연애 하면서 ‘우리가 결혼하면 어떨까?’라고 남자친구가 했을 때 내심 좋았다. 절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사람과 결혼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만 생각할 수 없는 일이더라. 한 번 경험이 있으니까. 남자친구의 가족, 친구들. 미래를 생각하면 자식들까지도 걱정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주위에는 같은 문제로 이혼한 동료들도 있어 더 걱정이라고.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원은수는 “전남친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 수 있다. 자존감이 있는 사람들은 상대의 조건에 상관없이 사랑할 수 있다”며 전남친 트라우마를 이겨내라 조언했고, 부부상담 전문가 이주은은 “자기 확신감이 나한테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아들 며느리가 서로 직업을 존중하면 시부모님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냐”며 부부간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변호사 한승미는 “직업과 상황들을 남자친구에게 알렸다면 결혼 후에는 아무 문제 될 게 없다. 이미 해결하신 것 같다. 아까 말씀처럼 결혼하기까지 관여자들이 있다. 남자친구가 나의 상황을 가족들에게 얼마나 설득하고 납득시켜 결혼생활 지속 의지가 있는지가 중요한 문제 같다”고 조언했다.

이영자는 “성인 배우도 결혼할 수 있다고 본다. 성인 배우가 문제가 아니라. 결혼에 대한 저자세를 갖고 있다. 살다보면 이수씨가 마음에 안 들어서 결혼 안할 수도 있고 이혼할 수도 있는 거다. 전남친은 걔가 이상한 놈이다. 모든 남자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본인 직업에 확신이 있으면 밀고 나가라”고 말했고 이수는 “정말 잘 나왔다 싶다. 좀 당당해지려고 나온 거다. 이런 자리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언니들의 조언에 고마워했다. (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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