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정웅인 "화면 속 내 모습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보여"

김정진 2020. 12. 3. 1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생전에 시도 쓰시고 메모를 많이 하셨어요. 아버지를 닮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예고편을 보니 저희 아버지가 보여서 감회가 새롭네요."

드라마 속 자신의 모습에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보인다고 밝힌 배우 정웅인(49)은 3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 작품을 선택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드라마스페셜 2020'..3일 밤 10시 40분 방송
KBS 드라마스페셜 2020 '나들이'에서 방순철 역을 맡은 배우 정웅인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박소연 인턴기자 = "저희 아버지가 생전에 시도 쓰시고 메모를 많이 하셨어요. 아버지를 닮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예고편을 보니 저희 아버지가 보여서 감회가 새롭네요."

드라마 속 자신의 모습에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보인다고 밝힌 배우 정웅인(49)은 3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 작품을 선택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KBS 드라마스페셜 2020'의 일곱 번째 작품인 '나들이'는 시장 한구석 나물 좌판에서 시작해 2개의 분점을 가진 설렁탕집 주인까지 된 할머니와 어수룩한 과일 장수 아저씨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의 민준국부터 현재 방영 중인 SBS TV '날아라 개천용'의 장윤석까지 악역을 주로 맡아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장사 수완은 없지만 사람 좋은 과일 장수 방순철 역을 맡았다.

정웅인은 "연기자들도 여러 가지 역할, 다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생존할 수 있다"며 "단막극이지만 기존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가족을 꼽은 그는 "막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여유롭게 뒷받침하고 싶다"며 "70세에도 다른 연기를 할 수 있도록 계속 고뇌한다"고 말했다.

KBS 드라마스페셜 2020 '나들이'의 (왼쪽부터) 배우 손숙, 정웅인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모레미오'(2012), 'SOS'(2012), 'Happy! 로즈데이'(2013)에 이어 KBS 단막극에 네 번째 도전하는 그는 "단막극은 가족들이 같이 볼 수 있어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도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들이'에서 장사의 달인 금영란 역을 맡은 손숙은 호흡을 맞춘 정웅인에 대해 "악역도 할 수 있으면서 이번 작품처럼 착하고 어리숙한 역할도 할 수 있는 좋은 배우"라고 칭찬했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유관모 PD는 "'나들이'는 재료 본연의 깊은 맛을 담아낸 영양돌솥밥 같은 드라마"라며 "MSG가 하나도 없어 편안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밤 10시 40분 방송.

stopn@yna.co.kr

☞ 장동민 집 '돌멩이 테러' 범인 3개월 수사 끝에 잡았다
☞ 이찬원 확진 활동중단…임영웅, 영탁, 장민호 자가격리
☞ "나진항 잠재력" SK최태원 차녀 민정씨 칼럼 눈길
☞ '138억 미 대저택 매입' 조선 황세손 앤드루 이씨는 누구
☞ '10.26' 김재규 여동생 "오빠는 대통령되기 원치않았다""
☞ 피라미드 앞 '무례한 사진' 모델 구금…수위 어땠길래
☞ '의원님 등장 몸캠피싱 영상' 온라인 퍼져…유포자는
☞ 13살 여아가 4살 남아를…아동간 성사고 왜 반복되나
☞ '길 지나다 날벼락' 고층서 떨어진 고드름 맞고 숨져
☞ "잠깐 벗겠습니다" 붉은 눈으로 마스크 내린 보건과장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