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가 된 엘렌 페이지에..엠마 포트너 "자랑스러워"

박수현 2020. 12. 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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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임을 고백한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엘렌 페이지)의 배우자인 안무가 엠마 포트너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엠마 포트너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엘리엇 페이지가 너무나 자랑스럽다"는 글과 함께 엘리엇 페이지의 페이스북 글을 캡처해 함께 올렸다.

넷플릭스는 페이지의 트위터에 답글을 달아 "우리의 수퍼히어로가 너무나 자랑스럽다. 우리는 엘리엇 당신을 사랑한다. 어서 시즌3에서 당신을 만나고 싶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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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포트너 인스타그램 캡처


트랜스젠더임을 고백한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엘렌 페이지)의 배우자인 안무가 엠마 포트너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할리우드의 유명인들과 넷플릭스도 공개 지지를 이어가고 있다.

엠마 포트너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엘리엇 페이지가 너무나 자랑스럽다”는 글과 함께 엘리엇 페이지의 페이스북 글을 캡처해 함께 올렸다. ‘엘리엇 페이지’는 ‘엘렌 페이지’가 커밍아웃하며 밝힌 새 이름이다.

엠마 포트너는 “트랜스, 퀴어, 논바이너리들은 이 세상에 선물”이라며 “나는 사람들에게 인내와 사생활 보호를 요구하는 동시에 나와 함께 트랜스 지지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끝으로 그는 “엘리엇의 존재는 그 자체로 선물이다. 사랑해”라며 배우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엠마 포트너 외에도 배우 루비 로즈, 톰 호퍼,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 영화감독 제임스 건 등 여러 할리우드 유명인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들은 페이지의 SNS에 “사랑해” “네가 너무 자랑스럽다”는 댓글을 달았다.

넷플릭스 트위터 캡처


넷플릭스도 공식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다. 넷플릭스는 페이지의 트위터에 답글을 달아 “우리의 수퍼히어로가 너무나 자랑스럽다. 우리는 엘리엇 당신을 사랑한다. 어서 시즌3에서 당신을 만나고 싶다”고 적었다. 페이지는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시즌제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 주연을 맡고 있다.

미국의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현재 페이지가 출연한 작품 크레딧에서 그의 이름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넷플릭스에서 언급된 모든 ‘엘렌 페이지’는 ‘엘리엇 페이지’로 바뀔 예정이다.

앞서 페이지는 2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공식 SNS를 통해 자신이 트렌스젠더임을 알렸다. 그는 “나를 부를 때 He 또는 They를 사용해달라”며 “내 이름은 엘리엇 페이지”라고 적었다.

페이지는 영화 ‘인셉션’과 ‘엑스맨’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배우다. 그는 지난 2014년 동성애자임을 밝힌 후 성소수자 인권에 목소리를 높여 왔으며, 2018년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박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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