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3분기 누적손실 703억원…전분기比 여신 67%↑

연체율·부실채권 하락…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

기사승인 2020-12-01 09: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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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3분기 누적손실 703억원…전분기比 여신 67%↑
▲사진=케이뱅크 경영공시실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케이뱅크의 3분기 손실금액이 70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신 잔액은 3개월 만에 67% 늘었고 건전성 지표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경영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70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수치는 전년동기 대비 적자 규모가 39억원 감소한 수치다.

적자는 이어졌지만 영업 재개로 인해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크게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케이뱅크의 여신잔액은 2조1060억원으로 전분기(1조2591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같은기간 수신 잔액도 전분기(1조8454억원) 대비 46% 증가한 2조687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여수신잔액 증가에 힘입어 총자산도 2조605억원에서 59% 증가한 3조2799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 호조에 힘입어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연체율은 2분기 2.36%에서 3분기 1.22%로 1.14%p 감소했으며,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도 2.7%에서 1.61%로 1.09%p 낮아졌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일반관리비 등은 집행 분기에 비용으로 바로 반영되는 반면 여수신 증가 효과는 손익에 반영되는 데 상대적으로 시간이 걸린다”면서 “향후 누적 손실지표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