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언어장벽 허물다..한국어 가사로 빌보드 첫 정상

[앵커]

방탄소년단의 신곡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올라 또 한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국어 가사로 부른 곡이 빌보드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입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탄소년단의 신곡 '라이프 고스 온'이 또다시 미국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엔 언어장벽마저 허물었습니다.

빌보드는 "한국어로 된 노래가 핫 100위 1위를 차지하기는 62년 차트 역사에서 처음" 이라고 밝혔습니다.

[RM/방탄소년단/새 앨범 기자간담회/지난 20일 : "그래도 단단하고 동시에 부드럽게 진중하게 저희의 나름대로 위로를 건네고 있는 곡입니다.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어떻게 보면 뻔하지만 준엄한 진리를 저희 나름대로 따뜻하고 방탄소년단만의 색으로 풀어내려고 노력한 트랙입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로 3주 연속 차트 1위에 올랐지만 가사는 모두 영어였습니다.

핫100은 온라인 재생과 음원 다운로드.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발표하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보여주는 차트입니다.

방탄소년단이 핫100 1위에 이름을 올리기는 피처링으로 참여한 제이슨 데룰로 '세비지 러브' 등에 이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단 석 달 만에 이룬 성과로 영국 록밴드인 비틀스 이후 최단 기간 핫100 3회 연속 1위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이진연 기자 (jinle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