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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진 아내 류이서가 자궁내막증 시술을 받았다. /사진=SBS 제공
가수 전진 아내 류이서가 자궁내막증 시술을 받았다. /사진=SBS 제공

가수 전진 아내 류이서가 자궁내막증 시술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신준비를 위해 산부인과를 찾은 전진♥류이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이서는 전진에게 건강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류이서는 "얼마 전부터 속이 계속 더부룩하고 자꾸 졸리다"며 평소와 다른 몸 상태를 전했고, 걱정하던 전진은 "혹시 임신한 것 아닐까"라며 추측하기 시작했다.
전진은 "혹시 모르니까 다른 약 먹기 전에 임신 테스트기를 해보는게 어떻겠냐"며 류이서에게 제안했고, 기대감을 안고 약국으로 달려갔다.

이어 류이서는 테스트를 진행했고, 전진은 떨리는 마음으로 류이서를 기다렸다. 류이서에게 테스트기를 전달 받은 전진은 선명한 비임신 결과를 보고 살짝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류이서는 "6개월 전 쯤 진료 받았을 때 자궁내막증이 3cm 정도 있다고 했다. 그땐 더 지켜보자고 했다. 시간이 지나기도 했고 생리통도 생겨서 걱정돼서 왔다"고 말했다.

류이서는 난소검사와 자궁내막증 검사를 받기로 했다. 검사가 끝나고 의사는 "난소 나이를 알아보는 검사를 했다. AMH수치에 따라 판단한다. 젊을 수록 수치가 높고 나이가 들수록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서 님이 만으로 37세다. 난소 나이는 25세로 나왔다"고 덧붙이자 두 사람은 깜짝 놀랐다.

류이서는 예상 못한 결과에 "그럴 수가 있는 거냐. 믿어 지지 않는다"며 눈물을 글썽였고, 전진 역시 "눈물 날 뻔 했다. 나이도 있고 승무원을 오래해서 아이를 못 가질까 많이 생각했다"며 "너무 좋게 나왔다. 장모님께 전화드려야 겠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앞서 진단 받았던 자궁내막증의 혹이 조금 커졌다는 말에 멘붕에 빠졌다. 의사는 수술이 필요할 것 같다며 곧바로 수술을 진행했다.

전진은 수술에 들어간 아내를 기다리며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나온 류이서를 애틋하게 챙겼다. 회복실로 옮겨지고 류이서는 마취가 덜 깬 듯 "난 25세잖아"라며 난소 나이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