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판사 사찰 의혹 문건' 후폭풍.."검찰 기자단 없애라" 국민청원 20만 돌파

안귀령 입력 2020. 11. 3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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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사찰 문건' 공개를 두고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변호인은 대검 기자단에 관련 문건을 전달하면서 내용은 인용하되, 원본을 그대로 보도하지는 말라고 요구했는데요.

대부분의 언론사가 이 요청을 받아들인 것과 달리 오마이뉴스 측은 문건을 원본 그대로 소개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윤 총장이 수사 대상인 문건을 직무 배제 이후 입수한 뒤 공개했다며 문제 삼고 나섰죠.

윤 총장이 사찰 관련 문건을 꾸준히 보고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윤 총장 측은 '일회성 문건'에 불과하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대검 기자단은 오마이뉴스 측에 '1년 출입 정지'라는 중징계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불똥이 오히려 기자단을 향해 튀고 있는데요.

검찰과 언론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 기자단을 해체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나흘 만에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 명의 동의를 넘어섰습니다.

청원인은 "검찰 기자단은 검찰 뒤에 숨어 특권을 누리고 기자단을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검찰이 슬쩍 흘려준 피의 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마침 오늘은 전두환 신군부의 언론 통폐합 40주년이 되는 날인데요.

당시 많은 기자들이 강제로 일터에서 쫓겨났지만, 반대로 군사정권과 결탁했던 언론들은 온갖 특혜와 기득권을 누렸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요.

그 40년 동안 우리 언론은 얼마나 변했을까요?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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