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코로나 봉쇄하라" 부산시, 3단계 수준 방역 돌입

조문희 기자 2020. 11. 30.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다음달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변 권한대행은 "정부의 코로나19 지자체 대응 방침은 2단계이지만 부산의 경우 추가조치를 통해 3단계 수준으로 대폭 강화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 주 평균 일일 환자 수가 800~1000명 이상일 때 적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2시간 특별방역..수도권보다 상황 엄중하다고 판단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부산시는 202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3일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부산 구덕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 ⓒ 연합뉴스

부산시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다음달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30일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변 권한대행은 "정부의 코로나19 지자체 대응 방침은 2단계이지만 부산의 경우 추가조치를 통해 3단계 수준으로 대폭 강화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변 권한대행은 "부산은 수도권보다 더 엄중한 상황"이라며 "자가격리자는 4000명을 넘었고 역학조사가 어려울 만큼 빠르게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입원할 병상도 부족한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 권한대행은 "앞으로 72시간을 어떻게 버텨내는가에 따라 아이들의 미래, 부산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며 "방역은 부족한 것보다 넘치는 것이 낫다. 수험생 한사람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코로나19 봉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 주 평균 일일 환자 수가 800~1000명 이상일 때 적용된다. 그러나 부산 내에서 전날 5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자, 선제적으로 방역 지침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초연음악실발(發) 누적 확진자가 120명에 달하는 등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3단계가 되면 필수시설 외 모든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가 이뤄진다. 국공립 시설은 실내외 상관없이 운영을 중단하며 10인 이상 모임과 행사도 금지된다. KTX와 고속버스 등은 50% 이내로 예매를 제한되며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 종교시설은 1인 영상만 허용된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