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일상 공개→버라이어티 신고식...'신비주의' 이지아의 반전이 반갑다

[Y피플] 일상 공개→버라이어티 신고식...'신비주의' 이지아의 반전이 반갑다

2020.11.30.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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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일상 공개→버라이어티 신고식...'신비주의' 이지아의 반전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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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아가 예능에서 적극 활약, 신비주의 이미지를 깨고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이지아는 28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 드라마 촬영 현장의 뒷모습부터 외계인에 심취한 일상까지 가감 없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SBS 월화극 '펜트하우스' 촬영 현장 속 배우 이지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촬영장에 도착한 이지아는 추자현, 한효주, 한지민 등 소속사 절친들이 보낸 밥차에 감동했다. 그는 "힘내라고 응원해주는 마음이 너무 예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오랜 시간 지속된 촬영을 이지아는 먹고 마시는 것으로 버텨냈다. 그는 녹용부터 알약, 물약까지 약 10여 종의 약을 섭취하는가 하면 가방 속 캐러멜로 당분을 채워가며 집중도를 발휘했다.

촬영이 없는 날, 이지아의 휴일 일상도 공개됐다. 그는 인터넷에서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영상에 몰입하며 아침 식사를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UFO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는 MC 성시경의 말에 놀라며 UFO의 존재 가능성을 제기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공상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해 "우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여기서 좀 벗어나는 느낌을 받는다"라면서 "내가 오늘 아등바등한 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내가 만든 모습이 아닌, 그냥 나로 살아가는 게 가장 행복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여린 몸매로 인해 식이조절을 할 것이란 생각을 깨고 야무진 먹방을 펼치기도 했다. 촬영장에서는 타이트한 촬영 의상을 걱정하면서도 메뉴로 나온 삼계탕 한 그릇을 폭풍 흡입했고, 촬영 후에는 동료들과 대화를 하면서도 조용히 도시락 하나를 비워내 MC들을 놀라게 하기도.

일상에서도 먹방은 멈출 수 없었다. 5년간 필라테스를 해 왔다고 밝힌 이지아는 고난도 동작을 완벽히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지만, 운동을 마치자마자 바닥에 앉아 양손에 쥔 빵을 흡입해 MC들로부터 "운동으로 소비한 칼로리 도로 채우는 거 아니냐"라는 말을 듣기도. 또 절친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곱창 3인분에 볶음밥과 청국장을 안주로 낮술을 즐기는 모습으로 털털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소탈한 일상에 이어 2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본격 버라이어티 예능 입성을 통한 혹독한 예능 적응기를 보여줬다.

이지아는 지난주 방송에서 버라이어티 예능 첫 출연에 대한 ‘예능 신세계’를 경험하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미션과 치열한 이름표 뜯기 레이스까지 겪으며 더욱 혹독한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Y피플] 일상 공개→버라이어티 신고식...'신비주의' 이지아의 반전이 반갑다

이지아는 세 글자 단어 끝말잇기 ‘쿵쿵따’를 변형한 미션을 듣고, ‘쿵쿵따’의 기초 룰이 끝말잇기라는 것도 알지 못하는 순수한 예능 초보의 모습으로 팀원들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막상 게임이 시작되자 놀라운 승부욕을 발휘하며 에이스로 급부상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하위팀이 된 이지아는 컵라면 3개로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지아는 결국 상위팀에 가서 "아침도 안 먹고 나왔는데 지금까지. 나 너무 배고프다"며 하소연하다가, 테이블에 있는 고기를 가지고 도망쳐 반전을 선사했다.

심지어 예능 첫 출연에 순진무구함을 뽐냈던 이지아는 ‘런닝맨’ 멤버들에 물들어 귀여운 반칙을 선보이며 ‘펜트하우스’ 계의 ‘쌥쌥이’로 등극했고 결국 멤버들까지 “이지아 뭐야!”라고 분노하게 만들며 예능인으로 폭풍 성장했다.

또한 ‘펜트하우스 입주’를 향한 이름표 뜯기 레이스가 시작되자, 이지아는 ‘자신 없다’며 두려움에 떨었지만, 두뇌 플레이는 물론 비상한 전략까지 세우며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아, 김소연, 유진은 똘똘 뭉쳐 펜트하우스 입성을 노렸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에 유진은 지석진과 함께 찬물에 발을 담근 채 팥빙수 먹기 벌칙까지 당하며 예능 신고식을 확실히 치렀다.

이번 주말, 관찰 예능부터 버라이어티 예능까지 섭렵하며 다양한 모습을 드러낸 이지아. 그녀는 드라마 속 강한 모습과는 정반대인 귀여운 예능 초보 매력은 물론, 그간의 신비주의 이미지까지 깨트리며 시청자에게 한 발짝 다가섰다. 새로운 이지아를 발견할 수 있었던 기회였으며, 더욱 활발한 소통과 다채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그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런닝맨',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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