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태림포장
사진=태림포장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이 택배 상자로 사용되는 골판지 원지 공급난이 갈수록 심화한다며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골판지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골판지 업계에 따르면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은 골판지포장수요업체들에 골판지 상자 납품단가 연동 반영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25일 발송했다. 골판지포장 수요업체들이란 골판지 상자의 수요처인 택배업체들이나 대형 유통 플랫폼 등을 뜻한다.

앞서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은 지난 7월 환경부의 폐지수입 신고제 시행 이후 폐지 수입량이 감소해 제지 수급이 어렵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에 지난 25일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은 "골판지원지 공급난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며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여기에 최근 우정본부가 택배노동자들의 피로도 감소를 위해 택배 상자에 구멍을 내 손잡이를 만들도록 하는 등 조치로 향후 고강도 원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수급 불균형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최근 골판지 원지는 20~25% 가량 단가가 인상된 상태다.

한편 골판지 관련주로는 영풍제지, 대영포장, 아세아제지, 한창제지, 태림포장, 페이퍼코리아 등이 거론된다.